水仁線이 다시 달린다
[조선일보 오윤희기자]
수인선(水仁線) 철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인천~시흥~안산~화성~수원을 잇는 52.8㎞ 가운데 일부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복원되는 수인선은 상·하행선이 구분된 복선(複線) 철도. 여객용 전철도 다니고, 디젤 동력차가 끄는 화물열차도 다니게 된다.
인구 260만명의 인천과 100만명의 수원, 그리고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시흥·안산·화성시가 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대중교통 사각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정겨운 포구가 있는 소래와 월곶, 차이나타운과 월미공원이 가까운 인천역 등은 관광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화물열차 운행은 수도권 남부 및 경부선 물동량을 인천항으로 바로 옮기기 위한 것이다.
◆송도~오이도에 공사력 집중
수인선은 완공 예정 시기를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오이도~한대앞 구간은 기존 안산선(4호선)을 이용하므로 완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재작년에 착공한 송도~오이도 구간이 2009년 12월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의 공사는 이곳에 집중돼 있다. 과거의 수인선 철로를 걷어내고 철로 부설을 위한 철근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3년쯤 뒤에는 현재 사당·과천·금정을 거쳐 오이도가 종점인 안산선 전철이 인천의 소래·연수·송도까지 연장되는 셈이다.
인천역~송도 구간은 2013년 말, 최종 구간인 한대앞~수원역 구간은 2015년 말 완공으로 계획됐다. 막대한 재원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없어 이렇게 당장 효용도가 높은 구간부터 공사하다 보니 전체적 공사 진척도는 5%에 불과하다.
역은 모두 27개. 인천 구간(인천역~소래)이 17.2㎞에 11개, 경기 구간(월곶~수원역)이 35.6㎞에 16개다. 환승역은 인천역(경인전철), 승기(인천도시철도 1호선), 논현(인천도시철도 2호선·예정), 한대앞(서울 4호선), 그리고 수원역(경부선)의 5곳이다.
◆마찰 많은 인천역~송도 구간
문제는 인천역~송도 구간이다. 지상에 선로를 놓으려는 건교부 계획에 인천시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착공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주민들은 여객 전철과 디젤 화물차가 가져올 소음·먼지 등의 공해와 선로가 시가지를 단절시키는 문제를 들어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도심 구간은 지하철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화물선로는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여객선만 지하로 하고, 화물선은 지상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젤열차의 지하 주행은 환경과 안전상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 구간 공사는 크게 늦어질 수도 있다.
경기 안산과 수원 시민들도 안산·수원지역 일부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수인선(水仁線) 철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인천~시흥~안산~화성~수원을 잇는 52.8㎞ 가운데 일부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복원되는 수인선은 상·하행선이 구분된 복선(複線) 철도. 여객용 전철도 다니고, 디젤 동력차가 끄는 화물열차도 다니게 된다.
인구 260만명의 인천과 100만명의 수원, 그리고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시흥·안산·화성시가 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대중교통 사각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정겨운 포구가 있는 소래와 월곶, 차이나타운과 월미공원이 가까운 인천역 등은 관광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화물열차 운행은 수도권 남부 및 경부선 물동량을 인천항으로 바로 옮기기 위한 것이다.
◆송도~오이도에 공사력 집중
수인선은 완공 예정 시기를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오이도~한대앞 구간은 기존 안산선(4호선)을 이용하므로 완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재작년에 착공한 송도~오이도 구간이 2009년 12월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의 공사는 이곳에 집중돼 있다. 과거의 수인선 철로를 걷어내고 철로 부설을 위한 철근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3년쯤 뒤에는 현재 사당·과천·금정을 거쳐 오이도가 종점인 안산선 전철이 인천의 소래·연수·송도까지 연장되는 셈이다.
인천역~송도 구간은 2013년 말, 최종 구간인 한대앞~수원역 구간은 2015년 말 완공으로 계획됐다. 막대한 재원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없어 이렇게 당장 효용도가 높은 구간부터 공사하다 보니 전체적 공사 진척도는 5%에 불과하다.
역은 모두 27개. 인천 구간(인천역~소래)이 17.2㎞에 11개, 경기 구간(월곶~수원역)이 35.6㎞에 16개다. 환승역은 인천역(경인전철), 승기(인천도시철도 1호선), 논현(인천도시철도 2호선·예정), 한대앞(서울 4호선), 그리고 수원역(경부선)의 5곳이다.
◆마찰 많은 인천역~송도 구간
문제는 인천역~송도 구간이다. 지상에 선로를 놓으려는 건교부 계획에 인천시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착공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주민들은 여객 전철과 디젤 화물차가 가져올 소음·먼지 등의 공해와 선로가 시가지를 단절시키는 문제를 들어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도심 구간은 지하철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화물선로는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여객선만 지하로 하고, 화물선은 지상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젤열차의 지하 주행은 환경과 안전상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 구간 공사는 크게 늦어질 수도 있다.
경기 안산과 수원 시민들도 안산·수원지역 일부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오윤희기자 oyounhee@chosun.com )
[키워드] 수인선 수원과 인천을 잇는 철도. 1995년 12월 폐선(廢線)됐다. 레일 간격이 좁은 ‘협궤’(狹軌·0.762m)였다. 기차 역시 작고 앙증맞아 ‘꼬마 열차’라고 불렀다. 서민들의 통근열차,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았다. 일반철도의 레일 폭, 즉 ‘표준궤’는 1.432m이다.
원래는 일제가 1937년 중부 내륙 및 연안의 쌀·소금을 일본으로 송출하기 위해 건설했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 42번 국도 확장 등 인천~안산~수원 간 도로 교통이 좋아지면서 이용객이 급감해 결국 운행을 중단했다. 정부는 수도권 광역철도망 건설 계획의 하나로 수인선 복원을 추진해왔다. 수인선과 수원~분당(오리) 간 철도, 그리고 광주~이천~여주 노선 등을 순환선 형태로 묶는다는 것. 최종 완공은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래·논현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조선일보 -->최재용기자]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래·논현지구 개발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위치도〉
인천시는 남동구 고잔동591일대 72만평(238만3283㎡) 터에 땅 소유주 ㈜한화가 추진하려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안을 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는 2009년까지 끝내려는 이번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가받은 ㈜한화의 개발계획은 전체 용지중 31.8%(75만6798㎡)를 주거용지로, 1.8%(4만2412㎡)를 상업용지로, 65.74%(156만8556㎡)를 도로나 공원 등의 기반시설 용지로, 0.66%(1만5517㎡)를 종교시설 등의 기타시설로 사용하게 된다.
주거용지 비율 31.8%는 일산(33.6%)이나 분당(32.4%), 산본(45%), 평촌(39.1%), 용인 죽전(42.7%) 등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낮은 것이다. 시는 특히 이번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전체 면적의 60.7%인 144만6665㎡에 ㈜한화가 공원과 녹지, 문화시설,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만들어 시에 기부토록 했다.
이곳 주거용지에는 임대주택 4000 가구와 분양주택 8000가구 등 모두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분양 아파트는 사업시행자인 ㈜한화와 ㈜화인파트너스가 계획과 분양, 시공까지 일괄처리할 방침이다.
첫 분양은 올 10월로 예정돼 있으며, 분양 물량은 3000가구 정도이다.
학교는 당초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13곳을 계획했으나 최근의 저출산 경향을 감안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9곳으로 줄였다.
또한 이후에 특수목적고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가 특수목적고 학교 부지 (1만5393㎡) 1곳을 만들어 시에 기부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만3000평 넓이의 호수와 4000평 넓이의 의료시설, 3000평 넓이의 종합문화회관도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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