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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행복의창

[스크랩] 흘러가는 시냇물이 되어

여행가/허기성 2006. 9. 9. 07:42

        흘러가는 시냇물이 되어 가끔 아주 가끔
        가슴 조이는 아픔 밀려올 때도 아무도 없는 공간 떠밀릴 때도
        잔잔하게 주변과 함께 닮아가며
        주변것과 함께 거슬리지 않은 마음길 널린 바위하나 거역하지 않고 도랑따라 마을따라 실개천 사이로 흘러가는 주변 소리를 담은 시냇물
        흐르며 출렁거리되
        자신은 변함 없으면서 주변 것을 받아 주는 주변 것을 받아 기꺼이 주변 것과 같아지는
        스며들며 낮아지며 잔잔한 숨결로 포용력, 넓음으로
        깊어만 가는 생명의 눈뜸으로 동글동글 자갈 굴러가는 소리 더 잘게잘게 부서지는 은빛 속삭임 가슴 가득히 고운 햇살 맑은 미소로 출렁거리며 사랑으로 익어가는 초가을
        별 없이
        길 없이 슬픔이 끊기고
        그 사이 아픔이 깊어도
        그대
        눈물의 내를 지날 때
        눈물을 흘리지 마라
        어둡지 마라
        한 줌
        그냥 떨군 눈물이 되라
출처 : 흘러가는 시냇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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