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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자들 "역시 땅ㆍ상가 만한게 없어"

여행가/허기성 2007. 6. 23. 20:30
2007년 06월 06일 17:31  
동동탄신도시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뒤숭숭하지만 전통적인 부자들은 신도시보다는 땅과 상가에 몰리고 있다.
 

땅은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점, 상가는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땅과 상가 모두 절세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에서도 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그래도 땅ㆍㆍㆍ5~10년 묻어놓는다 = 최근 토지 투자 특징은 1~2년 내 개발 차익을 노리기보다 5~10년 장기로 묻어두는 쪽을 선호한다는 것.

이춘우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수백억~수천억 원대 자산가 중에서는 아예 일정액의 증여세를 납부하고 대를 건너뛰어서 손자 명의로 토지에 투자하는 예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상속세보다 증여세를 내는 게 유리한 데다 증여세 산정기준이 실거래가 아닌 공시지가여서 현금으로 줄 때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 5~10년 이상 장기로 투자할 경우 실수요자로 인정돼 양도소득세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또 다른 특징은 1억~5억원대 투자용 수요보다는 30억~50억원대 이상 덩치 큰 투자가 많아 졌다는 점. 현재 전 국토의 22%, 쓸 만한 땅을 기준으로 할 경우 60% 이상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투자 목적의 토지 거래가 쉽지 않은 탓이다.

이춘우 팀장은 "요즘에는 10억원대 이하 개인투자 목적의 토지 상담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진명기 JMK플래닝 사장은 "부동산시장은 얼어붙어 있는데 오히려 덩치가 큰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수요는 꾸준한 것 같다"면서 "서울 인근 그린벨트 지역이나 용인지역 등을 주로 찾는데 이쪽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십억 원대"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요즘 부자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지역은 어디일까.

용인ㆍ양지 일대와 이번에 동동탄신도시 발표로 관심의 초점이 된 안성지역 등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는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언. 혁신도시 호재가 살아 있는 충북 진천ㆍ음성지역 역시 땅 투자자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진천ㆍ음성지역이 서울ㆍ수도권 개발벨트의 마지노선쯤 된다는 것. 2차선 도로에 접한 땅이 평당 20만원 선으로 공장이나 연수원 건립 허가를 얻으면 40만원대로 껑충 뛴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용인ㆍ안성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진명기 사장은 "안성의 경우 현재 인구가 17만명 언저리인데 머지않아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동동탄신도시 효과도 일정 부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상가, 임대수익+저평가 매력 = 내수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요즘 상가를 가진 사람 가운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권 상가의 경우 수익률이 4~5%대로 하락한 지도 오래다.

하지만 부자들은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강남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가 빌딩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는 게 은행 PB센터의 설명이다.

특히 내년에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주변 상가가 인기다.

조강엽 신한은행 자산관리TF팀 차장은 "500억~800억원대 상가 빌딩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많다"면서 "토지 보상을 받은 사람들도 임대 소득 목적의 상가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도심의 상업용지도 최근 부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곳. 최근 동남아 개발붐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도 중심상업용지 가격이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데 비해 서울은 명동 중심지가 최고 2억5000만원 선, 테헤란로 주변도 평당 1억원 선이어서 저평가돼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특히 일본 도쿄는 중심상업지 가격이 평당 8억원대여서 서울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강북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주변이나 강남지역 상업용지를 주로 찾는다"면서 "임대수익도 금리만큼 나오고 상업용지는 희소가치가 높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출처 : 부자들 "역시 땅ㆍ상가 만한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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