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인근 상현동 아파트 오히려 하락..]
판교신도시에서 시작된 수도권 2기 신도시 후광효과가 사라졌다.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 전후로 인근 용인 분당 평촌 등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과 대조적으로 6월 들어 후광효과가 실종됐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지난 6월중 개발계획이 발표된 송파, 검단, 운정, 광교 신도시 인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지난달 29일부터 한 주간 조사한 결과 약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파신도시 인근 마천, 거여동과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인 교하읍은 가격 변동이 없다. 인천 검단신도시 수혜지인 서구와 수원 광교신도시 인근 상현동은 오히려 -0.10%와 -0.03%를 기록, 오히려 하락했다.
송파신도시 인근으로 가장 수혜를 볼 만한 곳은 마천동과 거여동으로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안이 나왔지만 아파트값 변동이 없었다(0.00%). 특히 양산로 인근에 위치해 수혜가 가장 큰 거여1단지, 5단지, 어울림거여 등도 보합세를 보였다.
운정신도시 수혜 지역은 교하읍이다. 하지만 이 곳 역시도 27일 파주운정 3지구 택지개발지구 지정 소식에도 아파트값은 움직이지 않았다(0.00%).
광교신도시 대표 수혜 지역은 용인시 상현동과 수원시 우만동은 광교 명품신도시 추진계획이 나온 27일 이후 우만동 일대로만 전화문의가 있었을 뿐 상현동은 급매물 출현과 함께 아파트값이 오히려 떨어졌다.
상현동 쌍용1차 171.90㎡(52형)는 6월 말보다 1000만원이 떨어진 5억6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현 성원2차 158.67㎡(48형)는 500만원 빠진 5억500만원 선이다.
검단신도시 대표 수혜지인 인천 서구는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후 왕길동, 당하동, 원당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새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로 수요가 없는 것을 가격 하락이유로 들었다. 왕길동 검단1차 풍림아이원 109.09㎡(33형)는 6월 말보다 1500만원이 떨어져 2억650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신도시 후광효과가 사라진 공통적 이유는 2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인근 아파트값이 이미 많이 올라 있는 상태에서 2기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가가 낮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동탄1신도시 아파트 시세가 3.3㎡(평)당 1300만원 선이지만 동탄2신도시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에 책정하겠다고 정부가 공언했다. 900만원대에 공급하겠다는 광교신도시 역시 인근 상현동 아파트 시세는 1200만원대에 가깝다.
둘째는 현재 시장상황이다. 비수기에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다 보니 개발재료가 나와서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아파트시장이 워낙 침체된 데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른 분양가 하락 기대감으로 인근 수혜지역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한 앞으로 신도시 후광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SH공사나 주공ㆍ토공의 택지개발사업에서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 가구 수를 일정 비율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한국여기자협회와 간담회에서 "향후 진행될 택지개발사업에서 장기전세주택을 일정 비율로 집어넣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공ㆍ토공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소형 타입 일정 비율 의무화처럼 택지개발사업시 장기전세주택 가구를 일정 비율 구성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현재 방식대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면 2010년까지 최대 2만9000가구 정도만 가능하지만 모든 택지개발사업에 일정 비율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시행하면 장기전세주택 공급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당분간 뉴타운 발표는 하지 않을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예정된 3기 뉴타운 사업은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되 부동산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4기 뉴타운 발표는 한동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 시내 재건축 규제는 풀려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지만 "강남 재건축은 삼중ㆍ사중ㆍ오중으로 첩첩이 규제가 겹쳐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순차적으로 규제를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문홍선 주택기획과장은 "SH공사, 주공ㆍ토공과도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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