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제2롯데월드 조감도. /롯데그룹 제공 |
‘롯데그룹 신격호(辛格浩·86) 회장의 꿈이 무산되고 마는 것인가. 아니면 다음 정권으로 또 넘어가는 것인가.’
지난 26일 총리실 주관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555m 높이는 허가할 수 없고 대신 203m 이하로 지으라’고 결론 내면서 ‘세계 최고층 롯데월드’의 꿈은 강력한 제동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서울시 측은 ‘현 정권이 아닌 다음 정권에서는 555m 건축안 추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롯데측의 꿈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 ‘다음 정권에 보자’=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27일 본지와 만나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축안은 이번 정권에서만큼은 (불가한 것으로) 완전 결판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정권에서는 가능하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물론이다.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건축안 재협의·재결정 가능성을 강하게 열어뒀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광산업적 측면과 고용 유발효과 등의 이유로 제2롯데월드 같은 초고층 빌딩 건설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상태였고, 협의회에서도 찬성의사를 피력했다. 오 시장도 이날 “서울시는 초고층 빌딩안에 찬성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결국 롯데측 대응이 관건=롯데측은 27일 “서울시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제2롯데월드에 대해 “기업인으로서의 마지막 염원을 담고 있었다”고 누누이 강조해온 만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반도체로, 현대는 차를 팔아 세계 최고가 됐다면 롯데는 초고층 빌딩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것이 신 회장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이 뉴욕 프리덤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 회사인 SOM사(社)에 경주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빌딩 설계를 맡기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의 경우 평당 건축비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들 정도로 수익성에서는 손해를 보는 프로젝트”라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초고층을 짓겠다는데 정부가 이를 이해하지 못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롯데측이 자신들 계획을 접고, 현 정권 임기 중에 203m짜리 제2롯데월드 본격 건축에 착수할 것인지, 아니면 당초 555m 건축안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 정권까지 끌고 갈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기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6일 총리실 주관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555m 높이는 허가할 수 없고 대신 203m 이하로 지으라’고 결론 내면서 ‘세계 최고층 롯데월드’의 꿈은 강력한 제동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서울시 측은 ‘현 정권이 아닌 다음 정권에서는 555m 건축안 추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롯데측의 꿈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 ‘다음 정권에 보자’=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27일 본지와 만나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축안은 이번 정권에서만큼은 (불가한 것으로) 완전 결판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정권에서는 가능하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물론이다.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건축안 재협의·재결정 가능성을 강하게 열어뒀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광산업적 측면과 고용 유발효과 등의 이유로 제2롯데월드 같은 초고층 빌딩 건설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상태였고, 협의회에서도 찬성의사를 피력했다. 오 시장도 이날 “서울시는 초고층 빌딩안에 찬성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결국 롯데측 대응이 관건=롯데측은 27일 “서울시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제2롯데월드에 대해 “기업인으로서의 마지막 염원을 담고 있었다”고 누누이 강조해온 만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반도체로, 현대는 차를 팔아 세계 최고가 됐다면 롯데는 초고층 빌딩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것이 신 회장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이 뉴욕 프리덤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 회사인 SOM사(社)에 경주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빌딩 설계를 맡기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의 경우 평당 건축비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들 정도로 수익성에서는 손해를 보는 프로젝트”라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초고층을 짓겠다는데 정부가 이를 이해하지 못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롯데측이 자신들 계획을 접고, 현 정권 임기 중에 203m짜리 제2롯데월드 본격 건축에 착수할 것인지, 아니면 당초 555m 건축안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 정권까지 끌고 갈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기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캠버스·1박~2박 여행일정 안내♣ > ♣국토정책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부동산은........ (0) | 2007.08.09 |
---|---|
안면도 연륙교 내년 8월 착공 (0) | 2007.08.08 |
분양권 산 사람도 주택조합 조합원될 수 없다 (0) | 2007.07.23 |
본격적인 고금리시대가 온다…"빚을 줄여라" (0) | 2007.07.12 |
종부세 흔들리면 집값 뛴다 (0) | 2007.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