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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난히 30대 갑부가 많은 나라

여행가/허기성 2007. 11. 29. 06:05

 

 

중국 기업가들의 자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옌홍, 장난춘, 마화텅…. 아직 우리에게 낯선 이름들이지만, 언젠가는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만큼이나 익숙한 이름이 될지도 모른다. 이들이 누구냐고? 바로 총자산이 10억달러가 넘는 억만장자, 중국의 대표적인 갑부들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경제 발전과 증시 호황으로 인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45명이다. 뒤를 잇는 것이 중국. 포브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66명이다. 중국의 부자 전문 조사기관 후룬(www.hurun.net)의 조사에서는 10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억만장자는 단 15명. 1년 사이에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총자산이 24억달러로 야후의 제리 양보다 부유한 것으로 나타난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38)과 19억달러를 기록한 ‘텐센트’의 마화텅 사장(36), 11억달러를 소유한 광고 기업 ‘포커스미디어’의 장난춘 사장(34) 등 젊은 신흥 갑부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지난 2년 동안 중국 증시가 400% 가까이 상승한 데다, 중국 기업들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연이은 대박을 터뜨린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지난 11월 5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국영 석유·가스 회사 ‘페트로차이나’는 상장되자마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며 세계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이튿날인 6일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역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날 193% 상승하며 업계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중국의 통신 업체 ‘차이나모바일’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통신 업체며, ‘중국공상은행’의 시가총액은 씨티그룹을 뛰어넘었다.

■ 젊은 갑부들에 대한 시선도 긍정적 ■

중국 갑부들의 증가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부자를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시선 변화다. 과거 중국에서는 부자들을 ‘인민의 적’으로 간주하고 적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게 사실.

하지만 80년대 이후 덩 샤오핑이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부터 먼저 부자가 되라’는 선부론(先富論)을 제창하면서 기업가들이 적극적으로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입지전적인 중국 신흥 갑부들의 성공 스토리도 중국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의 창업자 장난춘 사장은 대학 졸업 후 광고 영업을 하면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97년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슈퍼마켓 등에 광고 모니터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광고 회사를 창업했다. 포커스미디어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의 지원으로 2005년 나스닥에 상장된 뒤 2년 동안 주가가 약 800% 상승했다.

독신인 장난춘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아침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며, 최근 큰 집으로 이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돈을 쓸 여유도 없다. 점심 역시 회사 근처에서 파는 2달러50센트짜리 도시락을 구입해 사무실 책상에서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최대의 가전 업체 ‘궈메이’의 황광위 회장(38) 역시 중국 남부의 빈민촌에서 태어나 형과 함께 폐지와 쓰레기를 모아 팔며 생활했지만, 지금은 36억달러를 소유한 자산가다.

육정근 상해신은투자자문 이사는 “중국에는 경제 일간지나 주간지가 많이 발행되고 있는데, 특히 인기 있는 것이 부자들의 성공 히스토리다. 기업가의 이야기를 중국인 특유의 필체로 드라마틱하게 써내 젊은이들에게 교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주가 폭등에 거품 우려를 표하며, 중국 증시가 무너진다면 신흥 억만장자의 자산들도 모래탑처럼 쓸려나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현재 중국 갑부 대부분이 내수 시장에서 돈을 벌어들인 것과는 달리 다음 세대 기업가들은 글로벌 진출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중국 기업가들에게는 아직도 큰 가능성이 있다.

 

출처 : 유난히 30대 갑부가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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