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춘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

 

춘천 삼천동 종합운동장

 

춘천시가 ‘제2의 도약’을 위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춘천∼서울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과의 고속 접근망이 확충될 경우에 대비해 춘천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기업도시 조성사업을 살펴본다.

▲ 도-춘천시-한라건설간 지식 기반형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모습.

▲ 강원북부권 최대 현안인 경춘선 복선전철화가 개통되면 교통 접근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춘천 기업도시 유치전략을 위한 토론회 모습. 본지 DB

   2015년까지 7000억 투입 남산·동산면 일대 추진
   250개 관련기업 유치 목표… 주민 이주대책 등 시급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기업도시는 민간기업이 주체가 돼 산업입지와 경제활동을 위한 산업단지 및 주거·교육·문화 등의 자족적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다.

시는 기업도시 건설로 향후 10년간 춘천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인구 유입 및 안정적인 자족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도시가 조성될 지역은 남산면 광판리, 동산면 군자리 일대로 규모는 570만㎡에 이르며 사업비는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5대 성장동력은 △바이오 △정보 △문화 △환경 △관광레저 산업으로 시는 오는 2015년까지 250개의 관련기업을 유치해 모두 1만3000 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춘천기업도시개발(주)’ 설립
 춘천시, 도, 한라건설(주)은 지난해 11월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기업도시 승인신청, 시행, 준공 등 전반적인 행정을 지원하게 되며, 한라건설은 개발구상 및 사업기획 등 사업전반에 걸친 업무수행을 맡는다.

오는 5월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가칭 ‘춘천기업도시개발(주)’이 설립될 전망이며 6월 중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이 수립된다. 이와 동시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상·이주·생활대책도 마련된다.

오는 8월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작성될 예정인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에는 지구단위 계획을 비롯한 자금계획서와 개발사업 추진 협약서 등이 포함돼 내년 7월 건설교통부에 제출된다.

건교부로부터 기업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받으면 내년 9월부터 한달간 토지보상이 실시, 10월을 전후해 착공될 전망이다.

이주 지원대책 구체화
 기업도시는 조성을 앞두고 개발행위 제한과 주민 이주대책이 선행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사업 예정지인 남산면과 동산면 일대의 난개발 및 부동산 투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예정 부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제한대상 행위는 건축물 건축과 토지 분할 등이다.

지난달 15일에는 동산면 군자리 일부 2921필지 8.25㎢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11년 2월 20일까지 일정규모 이상의 농지(500㎡), 임야(1000㎡), 기타 토지(250㎡)를 거래할 경우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민 이주도 넘어야 할 산이다. 기업도시 조성으로 생활의 근거를 잃게 되는 주민들에게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공급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시는 택지공급을 비롯해 주택 특별공급, 이주 정착금 지급, 주거 이전비 지원, 이사비 지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 택지는 1세대 당 1택지가 공급되며, 규모는 1필지 당 165㎡∼265㎡로, 이주 대상자가 원할 경우 다른 사업지구내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또 이주택지를 포기하고 주택 특별공급을 원하는 주민에게는 임대주택이 지원된다.
생활대책으로 주민들에게 상가용지 및 상가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되며, 취업 희망자 우선 고용과 개발구역내 입주하는 기업에 취업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주자 자녀에 대한 직업훈련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며, 학비를 지원하는 대책도 검토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기업도시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 ● 춘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

글쓴이 : 땅박사/허기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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