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난곡은 이렇게 사라졌다.
'난곡 그후' 취재팀이 입수한 44장의 사진은 달동네 난곡이 아파트촌 난곡으로 변신하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그것은 4년여에 걸친 거대한 성형수술이었다.
2001년 10월, 난곡 신림 제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한 시행 인가가 난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02년 7월, 대지조성공사가 시작됐다.
달동네 난곡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2500여 호를 완전히 쓸어내고 43개동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세대 수로는 3322호수.
2006년 8월 30일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었고, 난곡에는 새 주민들로 가득찼다.
그런데 재정착율은 8.7%뿐. 그렇다면 난곡을 떠난 91.3%의 이웃사촌들은 어디로 갔을까?
성형수술 대지면적은 171,770 제곱미터(5만1천9백여평). 이 거대한 수술을 지켜본 이들 중에는 난곡에서 '쫓겨난' 사람들도 많다. 난곡 원주민이었던 이발사 이상균씨도 그 중 한명. 그는 사진 속의 나홀로 아파트인 월드아파트에서 난곡의 재개발과정을 지켜보면서 병을 얻었다.
아파트는 아파트다. 마주치면 눈인사마저 부담스러운 아파트문화는 여기도 예외가 아니었다. 맛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먹을 것이 생기면 옆집과 나눠먹던 옛 난곡의 이웃사촌 문화는 사라졌다.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는 2007년 3회 대한민국 토목 건축 기술 대상 토목시설물 도시개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생태조경*녹화 대상 7회 공모전에서도 수상했다.
그러나 눈물을 머금고 난곡을 떠난 수많은 이웃사촌들은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대한민국 사회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들과 함께 사라진 이웃사촌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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