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님 들판은 어디서나 귀뚜라미 울어예고
바람에 마르는 콩꼬투리 툭툭 터지는 소리
조 이삭, 수수 이삭 여물어 가는 청명한 가을 하늘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의 들녘에 서면 곡식들 여물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수수와 조가 늘어 뺀 고개를 숙일대로 숙이고, 들판의 벼들은 강렬한 태양, 천둥과
폭우의 나날을 견뎌 저마다 겸손의 고개를 숙이고 있읍니다
머잖아 쌀알로 열매맺게 될 저 알곡들이 황금빛 바다를 이루어 빛나는 시기입니다
박사님 언제나 마음처럼 바라시는 모든일들이 이루워지시기를 바라며
건강 행복하세요 008년 9월25일 은보라빛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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