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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당분간 더 하락…투자한다면 재건축"

여행가/허기성 2008. 10. 1. 05:36
매경 부동산세미나 참가 141명 설문조사

일반 부동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은 주택 매입 적기는 내년 초에, 투자 유망 상품은 재건축 아파트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내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와 용산 재개발 지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매일경제신문과 매경인터넷이 최근 개최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 참석자 700여 명 가운데 설문에 참여한 141명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거주지 분포는 버블세븐 지역 59명, 강북 지역 46명, 기타 수도권 지역 36명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내년까지는 집값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주택을 매입할 적기는 내년 초라고 응답해 주택 경기가 바닥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주택 구입 의사가 있음을 보여줬다.

연말까지 집값이 어느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3~4%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21%로 가장 많았다. 1~2%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9%였고, 5%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도 12%에 달해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하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강남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설 시점은 내년 4분기(25%)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고 내년 2분기(23%), 내년 1분기(21%) 등으로 나타나 집값 반등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주택 매입 적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초(39%)라는 응답이 절대적으로 많았고 올 11~12월(24%)이 뒤를 이었다. 내년 중반과 내후년 초를 주택 매입 시기로 꼽은 응답자도 각각 12%였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풀어야 할 규제는 76%가 대출 규제 완화라고 답했고, 재건축ㆍ재개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응답도 12%였다. 건축물 층고 제한 등 건축 규제(10%)와 분양가 상한제 완화(7%)를 주문한 응답자도 있었다.

MB정부시대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으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33%, 재개발 지분이 30%로 여전히 재건축ㆍ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야(12%), 농지(8.5%), 오피스텔(7.8%)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유망 지역으로 지목한 곳은 개포동(33%)이었고 잠실(20%)과 대치동(18%)에 대한 관심도 큰 편이었다.

재개발 지역 가운데 가장 유망한 곳(복수 응답)은 용산이 11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뚝섬(45명), 마포 아현(18명), 왕십리(15명), 노량진(12명), 거여ㆍ마천(11명)이 뒤를 이었다.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신도시로는 46%가 위례신도시를 꼽았고 광교(34%), 판교(29%)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송도(12%), 동탄(8%), 김포(8%)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