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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단지·충주기업도시, 대기업효과 '톡톡'

여행가/허기성 2012. 11. 10. 11:57

평택고덕단지·충주기업도시, 대기업효과 '톡톡'

입력시간 : 2012.10.09

삼성, LG 등 대기업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이 부동산시장의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설 평택고덕산업단지와 롯데칠성음료가 맥주공장을 짓는 충주기업도시, 인근에 대기업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동탄2신도시는 청약경쟁률이 최대 141대 1에 달했다. 주변에 삼성전자, LG 전자 등 대기업 종사자 8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수요가 충분한 덕이다. 이 지역은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4만5,000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기업을 유치한 도시도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고덕산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전지의료기기,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충주기업도시에선 롯데와 코오롱, 포스코가 이미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경기 평택, 충북 충주는 전국에서 드물게 집값이 상승세다. 올해 1~8월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7%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평택시는 3.8% 올랐다. 충주시 역시 2008년 기업도시 착공에 들어간 뒤 집값이 조금씩 상승하다가 지난해엔 아파트 값이 20%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호황 속에 이들 지역 산업ㆍ아파트용지 공급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소사벌지구에 일반상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 토지 공급에 나섰다. 충주 역시 상업ㆍ지식산업용지 일부를 분양 중이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데다 산업용지 분양가도 3.3㎡당 40만원으로 인근보다 저렴하다는 게 충주기업도시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