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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집중되는 19개 개발사업?

여행가/허기성 2012. 11. 22. 00:20

 

평택시장, "2013년도 인구 70만명 3개 구청 시대 대비한

행정 틀 마련"삼성·LG 유치로 성장 날개…

2020 도시 구상 재조정 한창

김선기 평택시장이 밝히는 첨단산업도시 추진현황과 도시비전
2012년 11월 20일 (화) 윤영준 기자 yjy@kihoilbo.co.kr

서울에서 1시간, 경기도 최남단, 경기도 유일의 항만도시, 미군기지 이전 등 군사요충지. 평택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이런 평택시가 이제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진행돼 온 삼성전자의 평택고덕단지 입주가 지난 8월 확정됐기 때문이다. 평택시민들은 축제의 기분에 휩싸였고 침체기를 겪던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다 고덕단지 외에 277만2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는 진위면 일대의 LG산업단지도 황해경제자유구역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데다 LG전자의 공장 유치도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평택시민들로선 경사가 겹친 셈이다. 이처럼 평택이 산업지대로의 급격한 변화는 앞으로 눈부실 만큼 빠르게 속도전이 될 전망이다.

최적의 기업 입주 여건을 갖추고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도시 평택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선기 평택시장을 만나봤다.

-평택시는 지난 7월 31일 삼성전자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7월 31일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삼성전자는 평택고덕산업단지 395만㎡에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분양계약 체결은 우리 평택시와 시민들이 2010년 7월 민선5기 출범 후 가장 주력해 온 숙원사업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숱한 난제들을 해결해 내고 본계약을 체결, 착공함으로써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웠던 지역사회와 44만 평택시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7월 31일 본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인 최대 100조 원을 투입해 태양열전지, 바이오의료기기, 차세대반도체 등 신수종산업을 위한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착공, 오는 2016년부터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입주가 완료되면 약 3만 명 이상의 직접고용 창출은 물론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지방세수 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 진흥은 물론 우리 시의 교육·의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삼성전자 입주에 따라 평택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한말씀.

   
 
▶삼성전자가 입주하게 됨에 따라 먼저 협력업체단지 264만여㎡ 조성을 위해 공업용지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 아울러 우리 시에서는 그동안 추진이 미진했던 고덕국제신도시 및 민간제안사업 등 도시개발사업과 기존 시가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들을 촉진시키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로 고덕신도시의 경우 그동안 국무총리실, LH 등과 협의, 내년 초 1단계 339만9천여㎡를 착공하게 됐으며 민간제안개발사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이에 따라 획기적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도시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0도시기본계획을 변경·발전시키는 등 향후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로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입주하게 됨에 따라 인구의 증가와 도시의 확장, 건설 및 부동산 경기의 호전, 고용의 증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 여러 파급효과들이 상호 상승작용을 통해 지역 발전이 촉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육·문화·주거·의료 등 각 분야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시에서는 삼성전자 입주에 따른 평택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와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삼성전자의 평택입지에 따른 지역개발 방안’ 세미나를 지난 10월 5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장래 우리 시 발전의 비전을 마련해 가고 있다.

-LG전자도 진위면에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우리 평택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또 하나의 세계 초일류기업인 LG전자와 작년 초부터 협의, 그해 9월 6일 입주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진위면 지역 일원에 기존의 56만1천여㎡에다 추가로 277만2천여㎡를 확장해 총 333만3천여㎡의 LG전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77만2천여㎡ 중 기존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내 13만2천여㎡는 2014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이미 공사 중에 있으며, 진위2산업단지로 조성되는 264만여㎡는 금년 5월 9일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치고 있는데 내년 초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말 착공해 2016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등은 264만여㎡의 진위2산업단지 중 우선 공급되는 39만6천여㎡에 201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향후 시스템 냉방제품과 함께 태양광, LED, 전기자동차부품 등 첨단사업을 영위할 예정으로 미래 전략사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2만5천여 명의 고용 창출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우리 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는 데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의 사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해 주신다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 LH에서 포기한 1천980만㎡를 새롭게 조정·유치해 현덕지구 23만1천㎡, 포승지구 207만9천㎡, 만호(한중)지구 132만㎡ 등 총 567만6천㎡를 신규로 개발하게 된다.

특히 포승지구의 경우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개발하게 되며 현덕지구는 중소기업특화단지로 추진되고, 만호(한중)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게 된다.
우리 시의 이러한 산업단지 조성 촉진으로 고덕신도시 1천339만8천㎡와 민간제안사업 1천42만8천㎡ 등 도시개발사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도시기본계획도 재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변경되는 것인지요.
▶우리 시에서는 민선5기에 들어와 삼성전자·LG전자 유치와 당초 2천9만7천㎡가 취소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570만9천㎡ 신규 유치 등이 이뤄지고 KTX역사(신평택역)의 설치 등이 이뤄지는 등 급속히 변화되는 도시 성장 및 발전 여건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원활한 사업 추진과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 3월 말 승인을 목표로 2020평택도시기본계획 재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에는 이 같은 커다란 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도시현황 및 특성, 계획의 목표 및 지표 설정, 도시공간구조 설정, 생활권 설정과 인구배분계획, 토지이용계획, 공원 및 녹지계획, 기반시설계획 등이 발전적으로 수정되는데, 2020년 목표인구가 현행 계획상 80만 명에서 110만 명(최소 90만 명)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추계되면서 이에 따라 권역별·분야별로 많은 발전계획을 수정·보강하게 된다.

평택시장, "2013년도 인구 70만명 3개 구청 시대 대비한 행정 틀 마련"
평택시의회 제15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밝혀'
기사입력 : 2012년11월19일 19시12분
 

 19일 김선기 경기 평택시장이 평택시의회 제15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3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사진제공=평택시의회)

 김선기 경기 평택시장이 19일 평택시의회 제15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3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선기 시장은 먼저 "2013년도에는 인구 70만명 3개 구청 시대를 대비해 '대도시 행정 체제의 틀'을 마련하고, 첨단산업도시, 항만ㆍ교통ㆍ물류도시로의 발전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착공되면 2013년부터는 도시개발과 광역교통망 등 모든 분야의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하는 '2020 평택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고덕신도시는 삼성전자단지와 함께 우리시의 핵심 융·복합 도시로 발전할 것인 만큼 일류 명품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LG진위산단 및 LG타운도 일자리ㆍ주거ㆍ문화·교육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 붙였다.

 김 시장은 또 "소사벌지구에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청북지구는 전원도시로 만들며 부동산경기침체로 답보상태에 있는 19개 민간제안 도시개발 사업은 촉진 또는 정리를 추진 할 것"이라며 "뉴타운 해제지역인 신장 지역은 대중교통 순환연계도로 4개 노선과 송탄역세권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 확충과 안정리 지역은 로데오거리 일원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개발하고 문화특구를 지정해 지구촌 문화도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기 시장은 "2015년까지 비전동에 남부복지타운을 신축하고 내년부터 서부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권역별로 균형을 맞춘 복지체계를 갖춰 통합된 시설에서 전문화된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복지에 대해서도 방향을 밝혔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세계 명문대 유치한다

[중앙일보] 입력 2012.09.13

경기도, 삼성전자 입주 확정 따라
공동주택 5000가구 등 지원대책

경기도가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에 세계 유명 대학 분교와 중화권 대학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정부에 교육 국제화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학교 설립 규제가 완화돼 국제학교나 외국어 전용타운을 조성할 수 있고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11일 김문수 경기지사 주재로 평택 고덕면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고덕 국제신도시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고덕산단에 입주하기로 확정되자 추가로 마련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고덕산단에 100조원을 투입해 태양전지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삼성전자 입주로 약 3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도의 지원대책에 따르면 신도시 내 교육시설 부지 16만㎡에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분야의 외국 대학 분교와 중화권 대학을 유치하고 국내 특성화 대학이나 전문대학원 등을 세운다.
 
대학 유치를 위해 이미 실무진을 구성해 미국이나 중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의사를 타진 중이다. 다양한 언어권 자료를 서비스하는 (가칭) 평택국제도서관과 국제평생학습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고덕분원도 설립한다.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융복합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 5000가구도 공급한다. ‘나홀로족’을 위한 1∼2인 거주의 도시형 생활주택 1607가구도 마련한다. 또 고덕산업단지를 지원할 수 있는 R&D 테크노밸리(26만4500여㎡)를 조성하고 고덕산단 근로자 전용주택 6600여 가구도 건설한다. 이를 위해 고덕산단 입주업체를 위한 지원시설 용지를 27만5000㎡에서 44만5000㎡로 늘리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지원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 삼성 관계자 등 21명으로 고덕산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인 산단 부지 조성공사의 각종 행정 지원과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업무를 맡게 된다.

1차로 고덕산단과 국도 1·38호선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및 평택∼음성 고속도로에 나들목을 설치한다. 또 국도 38호선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산단과 주변 시가지를 손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산단 인근의 KTX 지제역 건설을 위한 설계를 내년 6월까지 끝내고 8월 착공할 계획이다.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평택이 첨단 산업의 본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덕 국제신도시
평택시 서정·지제·장당·모곡동과 고덕면 일대 1735만㎡에 택지지구(1340만㎡)와 첨단 산업단지(395만㎡)로 분리돼 개발된다. 택지지구에는 주택 5만8300여 가구가 건설돼 14만4000여 명을 수용한다. 2020년 12월까지 3단계로 나눠 착공된다. 내년 1단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0조54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