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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시 고덕단지에 100조원 투자

여행가/허기성 2013. 5. 14. 18:58

삼성전자 평택시 고덕단지에 100조원 투자

14일 단지조성 착공. 부지조성비만 2조2천억, 차세대 반도체 의료기기 등 신수종 사업 생산시설 조성

입력 : 2013.05.14

삼성전자 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1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가 14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부지조성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선기 평택시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용지매매 분양계약을 맺은 지 약 10개월 만에, 2010년 12월 사전입주협약을 맺은 지 2년 5개월만이다.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대 395만㎡ 부지에 들어서는 평택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진행해온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부지만 현 수원사업장의 2.4배에 달한다.


경기도시공사가 투자하고 평택시가 행정지원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부지조성 사업비만 총 2조2277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 차세대 반도체 및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경기도는 삼성전자의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지조성공사 외에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등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올해 13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평택시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삼성전자 입주를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2년 넘게 노력해왔다. 김선기 평택시장이 40차례 이상 관계부처를 찾는 등 중앙정부와 100회 넘는 협의를 통해 국비 총 5600억원을 확보해 놓았다.부지조성공사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며 2016년부터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입주 후에는 약 3만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00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가경제 활성화는 물론 평택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도는 삼성전자의 고덕산단 입주가 서해안권 개발과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는 물론 고덕국제화지구 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입주로 고덕신도시가 도가 추진 중인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도시의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기공식 차원을 넘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희망의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자리"라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큰 미래를 향해 평택에 투자를 결정한데 대해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삼성전자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삼성전자가 입주하면 지역경제뿐 아니라 평택시 인구도 80만 명 이상을 넘어서는 등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모든 면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일류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운영, 협력업체단지 조성 등 정성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