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여주~원주鐵 내달 중순 사실상 판가름

춘천~속초·여주~원주鐵 내달 중순 사실상 판가름

내년 예산안 대통령 중간보고서 조기 추진 여부 결정 전망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전철 조기 추진 여부가 기획재정부의 `2014년도 예산안 대통령 중간보고'에서 사실상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중간보고를 다음 달 14~16일 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중순에는 대통령에게 최종예산안을 보고한 뒤 같은 달 23일께 차관회의를 거쳐 24일께 국무회의에서 확정, 10월2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 중간보고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받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박 대통령의 뜻이 청와대 수석 등을 통해 기재부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리에서는 지난 24일 도 방문 당시 박 대통령이 밝힌 `국가전략적 차원에서의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미래 수요를 감안한 여주~원주철도 타당성 검토' 의지도 강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챙길 9월 중순 보고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예산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도는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전철에 대해 각각 기본계획용역비 100억원과 30억원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9월 중순 보고 시 이 같은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으면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가지만, 각 지역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기재부가 도와 도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