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 ‘주택서 토지로’상반기 토지거래 상승세

부동산투자 ‘주택서 토지로’상반기 토지거래 상승세

주택은 전년비 39% 하락
텃밭 전원주택 선호 영향

2013.08.15  

주택시장은 침체되고 있지만 토지시장의 거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부동산 투자처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14일 부동산 정보 통합포털 온나라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지난 달(6월)까지 토지거래 필지수는 5만4892필지, 면적은 8436만2000㎡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필지수는 올 들어 지난 1월 7723필지와 2월 7521필지를 나타낸 이후 3월(8697필지), 4월(9639필지), 5월(1만711필지), 6월(1만601필지)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도시지역인 원주와 춘천의 토지거래 필지수는 8269필지와 8750필지로 도내 1, 2위를 차지하며 토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웰빙 분위기에 맞춰 도심 아파트 보다는 텃밭 딸린 일반주택 및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까지 토지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처럼 토지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도내 지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도내 땅값은 1월 0.12％에 이어 2월 0.11％, 3월 0.12％, 4월 0.14％, 5월 0.12％, 6월 0.13%으로 지속적으로 오르는데다 5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