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용도별.추천분류/투자추천·전.답

철길 뚫리니 新역세권 훈풍부네

여행가/허기성 2013. 11. 21. 11:36

철길 뚫리니 新역세권 훈풍부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예상도 <<연합뉴스DB>>

GTX 킨텍스∼수서 파주 연장 '파란불'…관련 법 개정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가 정부에 요구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수서 노선 파주 연장 건설에 청신호가 커졌다.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 거리 제한을 50㎞에서 80㎞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20일 간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시는 그동안 광역철도를 '전체 구간 50㎞ 이내'로 제한한 대광법 시행령 규정으로 GTX 노선 파주 연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가 연장을 요구한 GTX 킨텍스∼수서 노선은 화성 동탄까지 이어져 전체 구간이 73.7㎞다.
그러나 대광법 시행령 개정으로 운정신도시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그래픽> GTX 킨텍스~수서 노선 파주 연장안
<그래픽> GTX 킨텍스~수서 노선 파주 연장안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5일 광역철도 거리 제한을 50㎞에서 80㎞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파주시가 정부에 요구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수서 노선 파주 연장 건설에 청신호가 커졌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시는 GTX 노선 파주 연장에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파주 연장 건설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비용으로 3천억원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지난 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자체 실시한 GTX 파주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지상 건설 때 비용편익분석(B/C)이 1.08로 나와 시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GTX 노선 연장을 위한 법적 제한이 사라졌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GTX 노선이 파주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TX 건설사업은 경기도가 킨텍스∼동탄(73.7㎞),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3개 노선을 정부에 제안해 추진됐다.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2015년 이전 착공) 신규사업으로 채택된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 수원~망포 구간 개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집주인들이 호가를 2000만~3000만원씩 일제히 올리고 있어요."(망포동 S공인 관계자) 20일 방문한 망포역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기대감이 한껏 고조돼 있었다. '마지막 황금노선' 분당선 연장선의 최종 구간인 수원~망포 라인이 오는 30일 본격 개통되기 때문이다.

전철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주요 신역세권의 호가는 최근 두세 달 새 평균 2000만~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8월까지만 해도 시세가 2억7000만~3억1000만원 선이던 망포역 인근 그대가프리미어 전용 60㎡는 현재 2억9000만~3억3000만원까지 시세가 올랐다. 매탄권선역 역세권 단지인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전용 101㎡ 기준 4억2000만~4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망포역 주변에선 최근 굵직한 상가 건물도 거래됐다. 망포역 바로 앞에 위치한 대지 770.7㎡, 연면적 985.6㎡인 2층 건물이 64억여 원에 팔렸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처음엔 호가를 너무 세게 부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투자자가 역세권 가치를 높게 평가해 거래가 성사됐다"며 "남은 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당선 연장선, 하남선 등 새롭게 열리는 금싸라기 노선을 따라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은 13년 만에 '대역사'를 마치고 완전한 노선을 갖추게 됐다. 오리~기흥 구간(6.9㎞, 2011년 12월)과 기흥~망포 구간(7.4㎞, 2012년 12월)에 이어 수원 망포~수원역 구간(5.2㎞)이 뚫리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기존 망포역에서 이어지는 매탄권선역, 수원시청역, 매교역, 수원역 4개의 역사가 신설된다.

인근 주민뿐 아니라 서울 출퇴근을 노리는 실수요자, 임대사업을 계획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두 높아지며 급매 위주로 발 빠른 문의가 늘고 있다. 그간 실거주 위주로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던 망포동은 아파트 매매 차익이나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다만 아직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이 격차를 보이고 있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았다. 매탄동 M공인 관계자는 "매탄권선역 주변 토지의 경우 매도자는 3.3㎡당 1200만~1300만원을 부르려 하고 매수자는 700만~800만원대를 기대하고 있어 아직 합치점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종점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과 경기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하남선 복선전철도 지난 20일 기본계획을 확정해 일대 지역 수혜가 기대된다.

총사업비 1조550억여 원이 투입돼 총 5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되며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길이 7.7㎞(서울 1.1㎞ㆍ경기 6.6㎞) 선로와 함께 서울 내 1곳, 하남시 내 4곳의 역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1단계 서울 상일~하남 풍산 구간은 2018년, 2단계 하남 풍산~창우 구간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당장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