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5
정부 기관·수자원공사에 건의서 제출
경기 화성시 시민 1000여 명이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정부 기관과 수자원공사에 건의했다.
글로벌 테마파크추진위원회와 남양발전협의회 등 시민 1000여 명은 “이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됐을 때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이뤄진 것이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수자원공사에 제출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사업부지는 시화호 오염과 그린벨트 지정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아 온 지역”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관광지 개발 등이 기대되는 이 사업은 지역 발전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테마파크 추진위 신상철 위원장은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전향적인 자세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며 “USKR 사업이 내년 중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롯데,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는 5조 1570억 원을 들여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부지 420만㎡에 테마(워터)파크와 호텔, 리테일센터, 골프장 등 복합리조트를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7년 동안 토지소유자인 수자원공사와 사업자인 USKR PFV가 토지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지난해 9월 사업자가 토지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사업 무산 위기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