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치료 받지 않는 사람이 4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거나, 부작용이 많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약을 잘 복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의사와 상담해서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
또, 고혈압 약들은 오랜 연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서 평생 복용해도 괜찮다. 더 이상 병원에 가길 주저하지 말자. 고혈압은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서는 금연, 금주, 운동, 건강한 식사 등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올바른 약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혈압 약 종류 아는 것이 관리의 첫 걸음
'올바른 고혈압 약 복용'을 위해선 우선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의 종류와 이에 따른 부작용 위험 및 주의점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먹는 약이 무엇인지 모른채 '그냥 고혈압 약'이라고 알고 있는 환자가 많다. 지금이라도 당장 약사나 주치의를 찾아가 약의 종류를 확인해 두자. 그리고 다음 내용을 숙지하자.
고혈압 약 종류별, 이런 점 주의해야
고혈압 약은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약 종류에 따라 주의해야 할 복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이뇨제
소변을 통해 염분과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거나 말초혈관의 저항을 줄여 혈압을 떨어뜨린다. 처음 복용할 때는 소변량이 많아질 수 있고, 요산 및 혈당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런 점 주의해야!
이 약과 함께 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약의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2 교감신경차단제
혈관의 긴장 상태나 심장 박동의 세기, 심장 박동수 등을 조절해 혈압을 낮춘다. 교감신경 중 베타(β)수용체를 차단하는가, 아니면 알파(α)수용체를 차단하는가에 따라 베타차단제, 알파차단제로 나뉜다.
베타차단제
가만있어도 맥박이 빠르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우선 처방된다. 호흡곤란이나 발기부전, 피로, 고지혈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점 주의해야!
고기류의 음식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증가돼 어지러움이나 저혈압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복에 복용한다. 짜먹는 포 형태의 제산제는 약효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켜 혈압 조절을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알파차단제
말초동맥을 확장시켜 혈관 내 저항을 감소시키면서 혈압을 낮춘다.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도 효과 있다.
이런 점 주의해야!
기립성저혈압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복용한다. 발기부전치료제와 함께 먹으면 저혈압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3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단제
몸속에서 혈압을 올리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이라는 어려운 이름의 시스템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약이다. 심장과 콩팥 질환 및 심부전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는 기침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안지오텐신 II 수용체차단제는 이를 개선했다.
이런 점 주의해야!
콩팥에서 칼륨 배설을 막기 때문에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져 불규칙한 맥박, 심계 항진, 근육통 및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잡곡류 등은 삼가야 한다.
#4 칼슘길항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혈압 약이다.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혈압을 낮추고, 심장의 수축력을 억제해 박동 수를 조절한다. 특히 나이 많은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고, 최근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입증됐다.
이런 점 주의해야!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강해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칼륨 배설을 억제하므로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잡곡류의 섭취는 삼간다. 항생제(에리스로마이신)나 항진균제(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소화제 및 제산제 계통 약(시메티딘, 라니티딘)은 약효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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