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성용/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보배'로 떠오른 기성용(25)의 주가가 점점 치솟고 있다. 원소속팀 스원지시티와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소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기성용의 원소속팀은 분명 스완지시티다. 하지만 기성용은 지난해 9월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문제는 언제 스완지시티로 복귀하느냐다. 이를 두고 양측이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 "선덜랜드와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이적을 놓고 다투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강등권 탈출 가능성이 커진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복귀시킬 기회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기성용의 복귀 요청 마감일이 이미 지났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소속 미드필더들이 줄 부상을 당한 스완지시티는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기성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복귀 요청 마감일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기성용은 우리 선수다. 우리는 1월 31일(현지시간)까지 복귀시킬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단 미카엘 라우드루프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의 조기 복귀가 어렵다는 생각을 내비치면서 선덜랜드 잔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완전 이적'
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다. 대표팀 동료인 홍정호(25)와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는 16일 오후(한국시간) "선더랜드에서 뛰던 지동원이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온다. 자세한 이적 조건은 양 팀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선더랜드 공식 홈페이지도 지동원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선더랜드는 같은 시각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Ji joins Augsburg)"며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다. 이적료는 비공개하기로 했다(Striker Ji Dong-won has joined Bundesliga side Augsburg on a permanent basis for an undisclosed fee)"고 공식 발표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 출전, 5골을 뽑아냈다. 5골은 팀 내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지동원의 맹활약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막판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더랜드로 복귀한 지동원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단,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2일 아스톤빌라전에 교체 출전하며 약 3달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3무7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리그 18개 팀 중 8위를 달리고 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뛰고 있다. 이로써 남은 시즌 코리안 분데스리거는 손흥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05), 구자철(볼프스부르크),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에 이어 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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