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2.19
입력정부가 남북철도를 개통하고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에서 박근혜대통령이 제안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 연말부터 북한철도 조사·연구 등을 통해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중, 한·러 철도협력회의를 추진하고 유라시아 운송규칙 등을 담당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가입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노후화된 북한 철도의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 통일부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한 북한 철도 개·보수 사업비에 총 공사비로 2조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우리 철도를 기준으로 단가가 1km당 52억원이 든다는 점 등을 고려한 비용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우리기업의 나진~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북관계가 진전될 시에는 해상과 철도를 통해 남한에서 북한, 북한에서 러시아까지 연계수송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 연말 남북 연결철도로 활용가능한 동해선, 서해선, 원시~소사~대곡 노선 등에 대한 연결망 추진계획도 수립한다는 게 국토부의 구상이다. 최근 남북관계의 개선 분위기를 감안하면 정부가 검토하는 경협사업들이 하나둘씩 빛을 볼 것이란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편 비무장지대에 남·북한 주민은 물론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DMZ평화공원' 조성 추진도 이번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통일부와 협업해 평화공원 조성에 필요한 공원입지, 규모, 개발방식 등 구체적 공원 조성방안을 올 12월 마련할 예정이다. 철도 뿐 아니라 유엔이 실시하는 북한도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 도로망 종합계획도 내년 보완할 예정이다. 유엔 ESCAP은 올해 '아시안 하이웨이' 실태조사 일환으로 북한 도로망 조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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