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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면 부부관계 언제까지? 男 ‘75세 이후에도’…女는?

여행가/허기성 2014. 3. 18. 06:06

(사진=이미지 비트)
남자는 문고리 잡을 힘만 있으면 ‘그걸’ 원한다고 한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 후 남성의 경우 75세 이후까지, 여성은 60대 후반까지 부부관계를 가질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면 부부관계는 언제까지 가질 계획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한명 이상인 34.3%가 ‘75세 이후에도 갖겠다’고 답했고, 여성은 무려 37.1%가 ‘60대 후반까지’로 답해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60대 후반까지’(23.5%) - ‘70대 초반까지’(20.3%) - ‘60대 초반까지’(18.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50대 후반까지’(28.3%) - ‘70대 초반까지’(17.5%) - ‘60대 초반까지’(11.6%)라고 답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부관계를 10년 정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부부의 경우 대부분 50세를 전후하여 부부관계를 중단하거나 뜸해 지는 현실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재혼을 통해 부부관계 지속기간이 대폭 연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각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 중 많은 커플이 섹스리스(부부관계가 없거나 뜸한 경우)인 점을 감안하면 재혼을 계기로 부부관계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혼 후 부부관계가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92.8%와 여성의 92.9%라는 압도적 비중의 응답자가 ‘필수이다’(남 51.0%, 여 31.1%)거나 ‘필요하다’(남 41.8%, 여 61.8%)고 답해 재혼과 부부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남 7.2%, 여 7.1%)은 남녀 모두 7%에 불과했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재혼을 하게 되면 초혼 때와 마찬가지로 깨가 쏟아질 정도로 신혼기분을 내고 싶다는 것이 돌싱들의 생각"이라며, “이와 같은 의식에는 실패한 초혼을 만족스런 재혼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보상심리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