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나선 정몽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서 안철수 제쳐

서울시장 출마 나선 정몽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서 안철수 제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0~14일 전국 성인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여야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정 의원이 18.8%로 1위를 차지했고, 안 의원이 1.7%포인트 뒤진 17.1%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1.4%와 8.9%로 각각 3위, 4위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8.0%),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4.7%), 민주당 손학규 고문(3.8%)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8.2%인 반면 통합신당은 1.1%포인트 하락한 37.2%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11%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9.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포인트 감소한 3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임의번호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