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올여름 그의 리버풀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리버풀이 올여름 영입 대상으로 레버쿠젠의 엠레 칸과 손흥민을 동시에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가공할 만한 공격진을 자랑하지만,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층을 두껍게 해줄 공격 자원으로 손흥민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 스타'는 '21세 공격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처진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그는 온 유럽의 정상급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라며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과 칸 모두 예상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한화 약 209억 원)'이라며,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인 칸은 제2의 미하엘 발락을 평가받고 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왼쪽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현재 두 선수를 동시에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이 지난여름 손흥민을 함부르크로부터 영입하는 데 들인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3억 원). 만약 리버풀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에 1,200만 파운드를 제시한다면, 이는 작년 레버쿠젠이 그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 액수의 1.5배가 되는 액수다. 손흥민의 리버풀행 이적 여부는 레버쿠젠이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급물살을 탈 수도, 아니면 진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리버풀은 현재 루이스 수아레스를 필두로 라힘 스털링, 다니엘 스터리지, 필리페 쿠티뉴 등으로 빠르고 기술이 탁월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네 선수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68골 34도움을 합작했다. 후보 자원으로는 빅토르 모지스, 이아고 아스파스 등이 있다. 그러나 첼시에서 임대 영입한 모지스는 제구실을 못하고 있으며 아스파스는 아예 기회를 잡지 못할 정도로 로저스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일단 리버풀은 경기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있는 파비오 보리니를 복귀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모지스의 첼시 복귀 또한 확정적이어서 현재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선수가 바로 손흥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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