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법안 입법 지연으로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지역의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주 2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 처리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와 문의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지방의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대구(0.13%), 광주(0.12%), 충남(0.10%), 부산(0.09%), 울산(0.09%), 경북(0.08%), 충북(0.08%) 등이 상승했다. 전남(-0.04%), 전북(-0.01%), 세종(-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3%)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0.06%)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18%), 경기(0.16%), 충북(0.12%), 대구(0.12%), 울산(0.11%), 서울(0.11%), 광주(0.10%), 인천(0.08%), 충남(0.0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0.04%)과 대전(-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강북(0.13%)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남(0.09%)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구별로는 양천구(0.42%), 노원구(0.20%), 중구(0.20%), 성북구(0.18%), 광진구(0.15%), 동대문구(0.14%), 강남구(0.1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임차인의 전세선호현상 등이 지속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중대형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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