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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싱글족을 위한 오피스텔 인기

여행가/허기성 2015. 1. 12. 15:18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몸만 들어가 살면 되는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 주거용 오피스텔이 등장하고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과 전문직 종사자 등 1인 거주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414만 명으로 총 인구의 23.9%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그 비중이 25%를 넘어서 4인 가구를 앞질렀고 오는 2020년에는 588만 명, 2030년에는 709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집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1인 주택시장 역시 이들의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존 풀옵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활 편의성을 더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까지 겸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의 대표적인 예로는 삼영글로벌이 서울 상암DMC 일원에 분양중인 '상암 스위트포레'가 꼽힌다. 전기쿡탑, 빌트인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의 가전은 물론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책상 겸 식탁, 붙박이장까지 입주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겸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의 오피스텔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총 288실 규모로 구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18㎡ 초소형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2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 오피스텔도 풀퍼니시드 형태로 구성된다. 전기쿡탑, 전자레인지, 빌트인 냉장고,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드럼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설들이 제공되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19㎡, 264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분양중인 '역삼 푸르지오 시티'는 TV, 침대, 책걸상, 전기밥솥, 전자렌지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강남구에서 보기 힘든 3.3㎡당 1500만 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