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부동산] 상가에 물린 슈퍼리치 ‘끙끙’
서울 종로에 사는 W씨. 상가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2년간 연 10%의 수익률 보장’이라는 분양광고만 철석같이 믿고 테마상가(10평·3억7000만원)에 투자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매월 300만원씩 들어오던 임대료가 보장기간이 끝나자 임차인이 바뀌면서 매월 1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사정을 알아봤더니 지난 2년 동안 시행사가 4800만원을 보전해줬던 것. W씨는 급기야 분양 가격의 50%를 손해 보고 상가를 처분했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상가 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뤄지는 가운데 ‘섣부른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경보가 울리고 있다. 입지·가격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10억원대를 오가는 비싼 가격에 매입한 상가가 공실로 골머리를 썩히면 원금 회수는커녕 임대료조차 깎아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다. 경기 하락으로 자영업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은행권 부동산 PB(프라이빗뱅커) 등 전문가들은 올바른 상가가치 평가를 위해 사전 상담을 꼭 거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위례·동탄 등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상가는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 ‘선분양’되는 이른바 ‘상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가라는 점에서 투자 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권리금에서 자유로운 대신 임대료를 추정해 분양받을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발품을 팔아 인근 임대료 등을 감안했을 때 최소 5% 수익률이 나오는 현실적인 매입 가격이 얼마인지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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