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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접경지대 북한주민들, 한국인만 보면 대놓고…충격

여행가/허기성 2015. 1. 14. 08:01

北·中 접경지대 북한주민들, 한국인만 보면 대놓고…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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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올해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지 4년째를 맞고 있지만 북한 주민 생활은 여전히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MBN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중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배를 타고 압록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배 위에서 손을 흔드는 한국인이 다가가자 돈을 요구한다. 강기슭의 산 위에서도 배를 본 소년이 내달려 온다.

사진이 촬영되는지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 소년에 먹을것을 건네다 곧바로 돈을 요구한다. 돈을 주자 소년은 황급히 사라진다.
압록강은 북한과 중국의 공동 관리구역이어서 배를 북한땅에 정박시키지 않으면 한국인도 압록강을 오갈 수 있다.

한국인에게 돈이나 물건을 받는 북한 주민은 처벌 대상이지만, 주민들을 감시해야 할 북한 군인들도 눈감아 주는 분위기다. 총을 들고 배를 따라오던 북한 군인은 담배 한 상자를 건네자 더 따라오지 않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주민 생활 향상의 밝은 전망을 열었다고 밝혔지만, 날마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서 희망을 찾기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