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어시스트, 이영표 "손흥민골 지분 90%, 차두리 몫"
'차미네이터'로 변신한 차두리(FC 서울)이 슈틸리케호에 2가지 선물을 안겼다.
차두리의 70m 폭풍 질주에 속이 뻥 뚫렸다
속이 뻥 뚫리는 장면은 경기 막판에서야 나왔다. 차두리가 만들어냈다. 차두리는 1-0으로 앞선 연장전 후반 막판 무려 70m의 거리를 드리블 해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뚫었다. 추진력을 얻은 차두리 앞에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의 존재는 의미가 없었다.
공간을 크게 열어놓은 차두리는 중앙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여유있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침착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이날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차두리의 폭풍같은 드리블과 예리한 패스 연결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2골을 몰아넣은 손흥민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손색이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글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 즈베키스탄과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선착한 한국은 이란과 이라크 경기의 승자와 오는 2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연장서 한국은 철저한 수비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기존의 포백과 함께 한국영과 박주호의 포지션이 수비적으로 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 역습을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존과 같은 모습으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펼쳤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은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큰 어려움은 따르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22일 오후(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연장 후반 골을 넣고 다리에 쥐가 나자 차두리가 맛사지 해주고 있다. 2015.01.22.
점유율은 빼앗긴 우즈베키스탄은 찾아온 기회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중거리 슈팅을 통해서라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파로프가 빠진 상황이었지만 중원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위력적인 모습은 크게 없었지만 한국와 우즈베키스탄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연장에 임했다.
하지만 한국은 차두리가 있었다. 연장 전반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완벽하게 상대를 압박한 한국은 후반서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차두리가 수비의 축으로 활약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였다.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인 차두리는 오히려 후반 막판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차두리는 후반 막판 우즈베키스탄의 볼을 따낸 뒤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엄청난 추진력을 바탕으로 상대진영을 몰아쳤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가 따라 붙었지만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차두리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를 압도하면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차두리의 위력을 바탕으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에게 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부담을 완벽하게 덜어낸 모습을 보였다. 그런 차두리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더욱 활력을 갖게 됐다. 이영패 KBS 해설위원은 두 번째 골에 대해 "차두리 지분이 90%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호, 우리형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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