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오는 4월 수도권고속철 동탄역사 건축공사 착수

철도공단, 오는 4월 수도권고속철 동탄역사 건축공사 착수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오는 4월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사 건축공사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개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동탄역은 수서에서 출발해 지제(평택시)역까지 가는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중앙에 위치한다. 광역급행열차(GTX 삼성~동탄간)의 종착역으로 두 개 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지하 고속철도역사다.

철도공단은 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연면적 6만3000㎡ 규모로 동탄역사를 건설할 방침이다. 414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KTX·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승강장에는 안전을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소음방지를 위한 금속흡음재와 방음벽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하역사 상부에는 동탄 1·2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녹지를 만들고, 지하 2층 및 4층에는 주변 신도시 상업시설과의 연결통로를 배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동탄역사 건설이 착공되면 1014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역사가 개통되면 동탄신도시 입주민 및 인근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낟"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