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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현대차 등 올해 34조원 투자한다

여행가/허기성 2015. 2. 16. 10:06

 

삼성·LG·현대차 등 올해 34조원 투자한다

주요기업 투자간담회, 기 발굴 22.4조, 현장대기 10.9조, 신규 1.1조 각각 투자집행키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총 34조4000억원의 신규 및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정부는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과 M&A(인수합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산업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기업 투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투자간담회에서 집계된 28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중 작년 하반기에 착수됐거나 유지보수 투자로 전환된 것을 제외한 22조4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는 올해 첫 삽을 뜬다.

우선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중 15조6000억원 규모의 평택 반도체 신규라인 건설 투자를 시작한다. 정부는 당초 2018년 6월로 예정됐던 전력인프라 구축 시점을 16년 말로 1년 이상 앞당겼다. 공사 착수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조원 규모 OLED라인 증설에 들어간다. 정부는 용수사용료 부담 완화와 간선도로 조기 완공을 추진하는 등 지난 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이를 지원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OLED라인 증설에 들어간다. 정부가 R&D 세액공제 대상 기술을 확대하면서 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투자내용이다.

정부가 투자애로 해소 차원에서 발굴한 10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된다. 에쓰오일은 8조원을 들여 울산공장 신증설 사업을 올해초 본격 착수한다. 정부가 산단 내 석유공사 저장탱크를 지하화하면서 온산산단 내 부지 부족 문제가 해소된 건이다.

GS칼텍스 등은 2조7천억원 규모의 여수산단 공장을 올해 중 착공한다. 개발이익부담금 이중부담이 해소되고 산단 외에 대체녹지 조성이 허용되면서 투자가 급물살을 탔다.

포스코는 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생가스 교환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운송비 등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외에도 1월 조사를 통해 새로 발굴된 올해 착수 예정 프로젝트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충주 친환경 공장 증축을, 현대차는 엔진고장 라인 증설을 각각 올해 중에 개시한다. 포스코는 광양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신축한다.

정부는 M&A나 사업체 매각 등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에 대해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 제정이나 산업은행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이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상반기 중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또 제조업과 외국인 투자프로젝트 등 7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총 23건에 대해 산업은행에 투·융자를 신청했다. 산은은 사업성 검토를 거쳐 실제 투·융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기업투자촉진이 결정되면 산은 15조원, 민간 15조원씩 총 30조원의 매칭 펀드가 운용된다.

산업부는 이날 제조업 간담회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열어 투자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장관이 앞장서 투자 애로 해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M&A를 통한 주력·신사업 역량 강화, 비핵심분야 이전 등을 통해 '군살은 빼고 핵심근육은 키우는' 기업체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제철, 포스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효성,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SK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고려아연 CEO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