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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투자 적기…'도심주변토지'&수도권 소형 아파트 노려라"

여행가/허기성 2015. 2. 24. 07:26

"경매투자 적기…'도심주변토지'&수도권 소형 아파트 노려라"

한국경제신문과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주간하는 ‘고준석 박사의 멘토스쿨’이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공개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강의에는 120여명의 멘티들이 참석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지점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크게 오르지도 크게 떨어지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런 때는 법원 경매로 싸게 잡아 매입 비용을 낮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멘티들 “올해 부동산 투자 고려”
강의에 앞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멘티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설문에 응답한 멘티 102명 중 93.1%가 올해 부동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5%인 77명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15.7%였다.

전셋값의 강세를 예상하는 의견은 더 많았다. 응답자의 87.3%가 소폭 상승 내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에 불과했고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는 전망은 11.8%에 그쳤다.멘티들은 또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대책, 분양가상한제 폐지, 저금리 등을 시장을 좌우할 정책으로 꼽았다.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 긍정적(60.8%)이란 응답이 많았다. 영향이 없다는 의견(27.5%)과 부정적이란 대답(6.9%)을 압도했다.투자 대상이나 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수익형 부동산(37.3%)과 아파트(17.3%)에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토지(40.6%)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었다.

투자 유망 지역을 꼽는 질문에 57.6%가 서울 강남 재건축을 꼽았다. 다음으로 수도권 신도시(11.8%), 지방 혁신산업도시(17.1%), 서울 뉴타운(2.9%), 지방광역시(12.9%) 등의 순이었다.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1분기가 좋다는 의견이 30.4%로 가장 많았다. 강의에 참석한 김모씨는 “당장의 자금 사정을 고려하면 위례나 광교신도시에 청약을 넣는 게 가장 적절해 보이지만, 당첨 확률이 희박해 강남 재건축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경매 투자 적기”
고 지점장은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절대 무리하게 대출에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여윳돈에 맞춰 투자처를 정하라는 것이다. 5000만원 미만의 여유자금이라면 토지를 알아보는 게 적당하고, 1억~2억원 정도라면 경매시장에 진입해도 좋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3억원 정도라면 재건축 아파트가 적당하고 수익형 상가는 5억원 이상 있어야 투자를 해봄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높은 소형 아파트를 경매로 투자하는 게 좋다”면서도 “두 번 정도 유찰된 물건을 사야지만 자본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매를 할 때 자금계획도 철저히 짜라고 조언했다. 주거래 은행에서 대출 가능 금액을 미리 확인하라는 것이다. 낙찰을 받고 은행에 확인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은 세입자들이 많다 보니 아파트보다 자금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