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반전 트리거 되나
청약통장 1순위 1,000만명 시대가 열린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이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분양물량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신규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가입기간 요건이 1년으로 완화되는 다음달 초가 되면 전체 1순위 가입자가 최소 1,20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1순위 청약자는 수도권 507만명, 지방 435만명 등 모두 942만명인데 제도개선에 따라 수도권에서 새로 1순위 자격을 취득하는 가입자가 230만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나 1순위 자격을 갖게 되는 지방 3순위 자격자도 10만명(월평균 5만명 정도)가량이다.
오는 3월 1순위 가입자 1,000만명 시대에 맞춰 건설사들 역시 공급물량을 대거 늘리면서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3월에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6만여가구로 월별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외에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비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맞춰 1%대의 모기지론 출시도 예정돼 있는 등 어느 때보다 내 집 마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지난해부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았고 청약기준 완화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수요 증가가 주택시장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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