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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신도시 '제2의 광교'로 키울 것"

여행가/허기성 2015. 3. 14. 08:17

 

"남양주 다산신도시 '제2의 광교'로 키울 것"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진건·지금지구 합쳐 3만가구 건설

“남양주 다산신도시를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수원 광교신도시처럼 개발하겠습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62·사진)은 12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다산신도시를 제2의 광교신도시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한 택지지구 중 대표적인 성공 개발지역으로 꼽힌다.

남양주 지금동, 도농동, 진건읍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다산신도시는 진건택지지구와 지금택지지구를 통합한 지역 브랜드다. 두 지구를 합친 475만㎡에 아파트 등 3만1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진건지구는 지난해 1월, 지금지구는 지난해 9월 택지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9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다산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 남양주IC와 인접해 있고 북부간선도로와 지하철 중앙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 수혜지로 다산신도시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연말 착공 예정인 별내선(12.9㎞)은 8호선 암사역부터 중앙선 구리역, 다산신도시 등을 지나 경춘선 별내역까지 이어지는 복선 전철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민간 건설사와 손잡고 다음달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다. 공사가 토지 제공과 분양을 맡고, 롯데건설(B2블록·1186가구)과 대림산업(B4블록·1615가구)이 시공을 맡아 2800여가구를 분양한다. 최 사장은 “택지조성 원가가 낮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비해 분양가격이 저렴하다”며 “기존 남양주시청과 종합운동장 같은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토지 판매 실적이 당초 목표(2조9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5조815억원어치에 달했다. 최 사장은 “올해도 원가 절감과 용지 판매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