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강원.춘천권

올림픽 관광도시 대변신 속도 내는 강릉

여행가/허기성 2015. 3. 17. 05:40

올림픽 관광도시 대변신 속도 내는 강릉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 내 특구 첫 사업 시행자 지정
1,000실 규모 숙박시설 추진 … 인·허가 단축 지원키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에 대한 첫번째 사업 시행자가 지정되면서 특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인 강릉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 내 특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주)서해종합건설과 (주)부국엔지니어링을 지난 13일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2017년 말까지 2,000억여원을 투자해 강릉시 강문동 1-1 구 효산콘도 일원 2만9,493㎡에 750~1,0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컨벤션,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인근의 강문 현대호텔과 같이 개별 지구단위 계획을 입안해 도의 결정을 거쳐 올 하반기 공사에 착수, 2017년 10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사업 예정지 내에 생태자연도 2등급의 송림 일부가 포함돼 있어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 환경부와의 협의 등이 난제로 대두되고 있는데다 기존 콘도 회원권 보유자 중 현재까지 보상 문제가 해결이 안 된 500여명에 대한 협의도 남아있다.

이와 관련, 장찬영 강릉시 기반시설지원팀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 이전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허가 절차가 원스톱으로 일사불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 중앙부처와 사업자 간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경포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과 관련, 오는 4월2일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5월12일 강릉시 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와 지형도면고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