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연내 착공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올해 안에 착공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제1차 민간투자활성화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민간투자활성화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고위공무원,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올해 안에 착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35.2km의 고속도로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1조5000억원, 공사기간은 5년에 이른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통일 대비 노선 구축 등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 수요 재조사 등의 사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정부는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던 여러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상암DMC에서 임진각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통일로 대비 35분 단축된다.

이밖에도 정부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올해 안에 연구용역을 마치고 민간제안방식이나 정부고시방식으로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경전철사업도 올해 상반기에 사업제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민자사업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