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전셋값이면 가리봉동 아파트가 3채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자치구는 서초구로 이곳 전셋값이면 서울 다른 자치구에서 아파트를 사고도 돈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비싼 동네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셋값이면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107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초구는 1676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600만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37만원으로 조사돼 서초구 전셋값으로 서울 웬만한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서 서초구 전세가격보다 매매가격이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와 강동구, 송파구, 용산구, 양천구 등 5곳에 불과했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119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쌌고, 이어 서초구가 2752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뒤를 이어 송파구 2277, 용산구 2125, 강동구 1766, 양천구 171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자치구별 전세가격은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가 1647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송파구 1396만원만원, 용산구 1271만원, 중구 1221만원, 광진구와 마포구 1214만원 등 순이었다.
특히, 서초구 가운데서도 반포동 전세가격이 가장 비쌌다. 반포동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086만원으로 전셋값이 가장 싼 동네인 서대문구 미근동 전셋값 409만원에 비해 5배가 넘게 비쌌다.
반포동에 이어 아파트 전셋값이 비싼 동네로는 강남구 역삼동 2059만원, 삼성동 1894만원, 도곡동 1878만원, 대치동 1871만원, 송파구 잠실동 1832만원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값이 싼 곳은 구로구 가리봉동으로 3.3㎡당 71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포동 전셋값이면 가리봉동에서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정찬 가온AMC 대표는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개포 주공 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많은 강남구가 높게 나타났다"며 "다만 전셋값의 경우 입지가 좋고, 한강 조망과 편리한 생활편의시설, 우수한 학군 등이 뒷받침되면서 서초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반포 주공단지 등 서초구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서초구가 강남구를 넘어 아파트값도 가장 비싼 자치구로 올라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로 3.3㎡당 6125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개포주공2단지 등의 순으로 모두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뒤를 이었다.
일반 아파트 가운데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이 3.3㎡당 4683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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