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스, 첫 경기 치르고 바로 1군 합류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가 예상보다 일찍 1군에 합류했다.
폭스는 20일 인천 SK전에 앞서 2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폭스는 이날 오전 인천으로 넘어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예상보다 빨리 1군에 올라오게 됐다. 폭스는 지난 15일 한화와 계약을 발표한 후 17일 입국했고 18일부터 간단하게 훈련을 시작했다. 19일엔 국내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고양 투수 문수호를 상대로 좌월 대형 홈런을 쳐낸 것이 유일했던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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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홈런을 쳤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타석에서 보여준 모습이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를 지켜본 한화 관계자들의 평가였다. 특히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 좋다는 판단 아래 폭스를 1군에 전격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19일 SK전에 앞서 만난 김성근 한화 감독도 “영상으로 폭스의 모습을 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폭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 있다. 폭스가 1군 선수들과 함께 하며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필요도 있었다.
폭스는 2군 경기서 맡았던 포지션인 좌익수는 물론 1루, 포수까지 겸업할 가능성이 있다. 폭스는 이날 엔트리에도 등록됐다. 대신 투수 마일영이 말소됐다. 한화의 두 번째 외국인 타자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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