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 1분기 영업이익 '뚝'…성장세 꺾이나?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던 터라 업계에서는 '충격적'인 일로 보고 있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의 올 1분기 매출은 169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32억 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18%(13억 원)나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9%(43억 원) 급증했다.
스타벅스커피의 영업이익은 최근 매년 1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2012년 5월 가격을 인상한 뒤 2013년부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2013년 영업이익(321억 원)은 30%(73억 원), 2014년(402억 원)은 25%(81억 원) 각각 늘어났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적도 없었다.
스타벅스커피 관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과정에서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스타벅스커피는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임차료·인건비 등)로 매년 적잖은 비용을 지불했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합산액은 2013년 5769억 원(판관비 2147억 원), 2014년 4500억 원(2722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9%(839억 원), 28.2%(1269억 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2010년 9.3%이던 영업이익률은 2011년 7.8%, 2012년 6.3%, 2013년 6.7%, 2014년 6.5%에 이어 올 1분기엔 3.3%로 떨어졌다. 1~3월이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2014년 1분기 영업이익률이 5.7%였다는 점에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스타벅스커피 관계자는 "4월에는 굉장히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악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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