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청년일자리 많이 만들어 달라" 재계 "최선 다할 것"
◆ 재계총수 청와대 회동 / 朴대통령-재계총수 경제활성화 다각적 논의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지원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 인사말이 끝나자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영준 전남혁신센터장, 허 회장, 박 대통령, 김선일 혁신센터협의회장(대구혁신센터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 [김재훈 기자]
저성장·고령화로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갖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재도약을 당부했다. 24일 청와대 회동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현재 상황이 위기 국면이라는 데 정부와 인식을 같이하고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40여 분 더 길게 진행될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창조경제 활성화에 토론 의제가 집중돼 규제 개혁이나 투자·고용 활성화 방안 등 재계가 요청해 온 경제 정책은 논의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이렇게 만들어진 대박신화가 다시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된다"며 "최근 다음카카오가 내비게이션 앱인 김기사의 잠재가치를 감안해 인수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인 사례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아 기술창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며 "창조경제는 선진국도 달성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목표이지만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결집해 꼭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계도 "창조경제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벤처 창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조경제센터는 지역의 인재, 작은 벤처기업, 시골 농민까지 모두 창조경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도 보다 속도감 있게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전북 효성의 탄소 클러스터, 충북 LG의 K-뷰티 등은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미래 사업"이라며 "대기업들이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판로 개척을 도와서 중소 벤처기업에 큰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이어 "전남의 GS 농수산 벤처, 광주 현대자동차의 전통시장 사업과 같이 1차 산업과 낙후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재계의 계획을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구·경북센터를 최근 방문했는데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꼈다"며 "국민, 기업인의 한 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창조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혁신센터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제 재도약을 위해 협업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경북센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분야 창업,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서민생활 분야 창조경제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여 개의 벤처 창업, 19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스마트 공장 40개 구축, 전통시장 리모델링 등의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이렇게 만들어진 대박신화가 다시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된다"며 "최근 다음카카오가 내비게이션 앱인 김기사의 잠재가치를 감안해 인수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인 사례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아 기술창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며 "창조경제는 선진국도 달성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목표이지만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결집해 꼭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계도 "창조경제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벤처 창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조경제센터는 지역의 인재, 작은 벤처기업, 시골 농민까지 모두 창조경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도 보다 속도감 있게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전북 효성의 탄소 클러스터, 충북 LG의 K-뷰티 등은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미래 사업"이라며 "대기업들이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판로 개척을 도와서 중소 벤처기업에 큰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이어 "전남의 GS 농수산 벤처, 광주 현대자동차의 전통시장 사업과 같이 1차 산업과 낙후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재계의 계획을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구·경북센터를 최근 방문했는데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꼈다"며 "국민, 기업인의 한 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창조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혁신센터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제 재도약을 위해 협업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경북센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분야 창업,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서민생활 분야 창조경제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여 개의 벤처 창업, 19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스마트 공장 40개 구축, 전통시장 리모델링 등의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3대 분야에서 유망 기업 발굴과 맞춤형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LG가 보유한 5만2000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충북센터에 상주하는 LG직원이 40여 개 기업에 대해 기술진단·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20여 개사에 맞춤형 특허 제공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의 역할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부산창조경제센터에서 우수한 지역 상품들을 발굴해 롯데 유통망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경기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창업 보육 기관과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문팀을 구성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수요를 발굴해 R&D를 지원하고 포스코의 기술노하우를 지역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에 적극 활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제주도에 제주창조경제 제2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아모레퍼시픽은 농업과 식품, 관광, 서비스산업을 연계한 신산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차(茶) 문화 부흥을 위한 선대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 이번 창조경제사업 추진으로 이어지게 돼 영광"이라며 "유럽의 와이너리처럼 제주에도 6차산업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는 이날 회동에 앞서 2017년까지 친환경에너지, ICT융합, 신소재 개발, 첨단부품, 유통·레저 등 5대 분야에 대해 총 136조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의 역할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부산창조경제센터에서 우수한 지역 상품들을 발굴해 롯데 유통망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경기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창업 보육 기관과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문팀을 구성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수요를 발굴해 R&D를 지원하고 포스코의 기술노하우를 지역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에 적극 활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제주도에 제주창조경제 제2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아모레퍼시픽은 농업과 식품, 관광, 서비스산업을 연계한 신산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차(茶) 문화 부흥을 위한 선대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 이번 창조경제사업 추진으로 이어지게 돼 영광"이라며 "유럽의 와이너리처럼 제주에도 6차산업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는 이날 회동에 앞서 2017년까지 친환경에너지, ICT융합, 신소재 개발, 첨단부품, 유통·레저 등 5대 분야에 대해 총 136조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 계획을 내놨다.
기업별로는 삼성그룹은 전자와 바이오, 2차전지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화두인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에너지와 OLED 등 주력 사업 분야에, 한화그룹은 방위산업과 화학, 태양광 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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