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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재용 등 '창조경제 파트너' 총수들 靑오찬

여행가/허기성 2015. 7. 23. 15:37

朴대통령, 이재용 등 '창조경제 파트너' 총수들 靑오찬

24일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 대표단 오찬 간담회…'창조경제' 협조 당부할듯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구축이 완료된 전국 17개 광역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립을 지원한 기업의 회장 등 재계 총수단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 회동을 갖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

재계 총수단의 청와대 초청 오찬은 현 정부 들어 3번째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최근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특별사면을 검토하며 재계에 먼저 손을 내민 박근혜정부가 이번 오찬 회동을 계기로 재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지 주목된다.

↑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2월24일 청와대에서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오찬'에 21명의 재계 총수단을 초청해 인사를 나누는 모습. / 사진=청와대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 17명의 재계 총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각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그룹 또는 기업의 회장, 의장, 사장 또는 오너 일가가 대상이다.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재계 총수단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김상헌 네이버 사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등 17명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16곳에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후원하는 포스코가 추가됐다. 이를 비롯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최동규 특허청장 등 60여명이 오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지원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재계 대표단과의 오찬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공유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정부가 핵심국정전략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들과 협력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별로 설치한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센터다. 벤처와 중소기업에 대해 창업 또는 신사업 진출부터 자금조달, 기술협력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지난 22일 마지막 차례인 인천까지 10개월 간 서울,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직접 찾아가 격려하며 이 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재계 총수단과의 오찬 회동은 박근혜정부의 대표 슬로건인 '창조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음 정부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총수들의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8월28일 처음으로 10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24일에도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이 부회장 등 21명의 재계 총수단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 회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