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밀양의 토지에 250명이 입찰했을까?
지난 8월 24일(월), 밀양지원 경매2계를 들썩이게 한 경매물건이 있습니다.
해당물건은 경상남도 밀양의 임야로써, 면적은 약 1620평(5,355㎡)정도의 크기입니다. 공시지가는 2015년 기준 767원/㎡이며, 감정가는 넓은 면적에 비해 6,961,500원으로 상당히 낮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물건은 신건임에도 불구하고 낙찰가는 78,989,000원. 낙찰가율은 1134.65%를 기록했습니다. 2위 응찰가도 73,200,000만원. 이 물건에 입찰한 사람의 수는 무려 250명.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물건에 몰렸을까요?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이 임야의 가장 큰 매력은 도로가 접해있다는 것입니다. 도로가 접해 있으면 차량의 접근도 용이하고, 이후 용도변경 등을 통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아무리 도로가 접해있고, 감정가가 낮게 책정되었고 하지만 250명이라는 입찰자수는 쉽게 볼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과연 이 물건은 얼마의 가치가 있는 토지일까요? 그래서 경매물건 인근에서 도로가 접해있는 임야들이 어느정도의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아래는 한국부동산실거래가정보(krepis.co.kr)를 통해 조사한 인근 임야의 실매매 정보입니다. 공시지가에서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후 개발을 통해 해당 물건의 1/3만이라도 개발이 가능하다면 높은 수익이 기대됩니다.
개발이 가능한 면적에 따라 수익률은 다르겠지만, 250명이나 되는 입찰자가 몰렸다는 점만 보아도 이 물건의 가치는 입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매물건의 수는 줄어들고, 저금리시대의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경매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물건은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낙찰받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높은 입찰가를 써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낙찰받더라도 수익률이 저조하고, 이에 따른 기회비용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런 경매시장의 흐름속에서 최근 지방의 토지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8월의 입찰경쟁률은 3.3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장의 환금성은 낮지만 미래투자가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1,000% 이상의 낙찰가율로 낙찰받은 최고가매수인이 웃을 수 있는 경매물건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좋은 물건 잘 찾으셔서 많은 수익 올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허기성
출처 : 산.여행 친구들..
글쓴이 : 경매땅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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