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부동산 거래 틀 바꾼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직방'의 4월 기준 누적 매물 건수가 100만건에 육박했다. 누적 다운로드도 PC 이용자를 포함할 경우 700만건으로 부동산 거래의 틀을 바꿔놓고 있다.
직방은 이른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 케이스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과 빅데이터 결합이 중개 앱을 넘어 건설 현장은 물론 상가 분양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정부 역시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과 빅데이터 결합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의 성장세 이면에는 부동산과 빅데이터의 결합이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소비자를 모바일에서 연결시켜준다는 아이디어로 2012년 한국 부동산 중개 시장에 처음 등장한 직방은 이제 고유 명사화돼가고 있다.
직방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지, 어떤 매물을 검색하는지와 같은 데이터를 모아 사업에 활용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동산 매물을 찾을 수 있었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 것이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현재 직방을 비롯한 모바일 부동산 중개 앱이 100여개에 달할 정도다.
빅데이터는 분양·건설 현장에서도 활용이 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빅데이터를 상가 분양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 업체에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한 상권 분석을 의뢰했다. 이를 토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상가건물의 층별 업종과 구체적인 브랜드뿐만 아니라 서로 보완 작용을 하는 업종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하는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부동산 개발업체도 빅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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