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잇단 청약 흥행…3.3㎡당 4천만원 돌파 高분양가 불패?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는 어디까지 오를까. 3.3㎡당 4000만원 내외의 가격표가 붙어도 청약자가 몰리고, 조기 완판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가격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향후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의 경우 3.3㎡당 평균 4000만원을 훌쩍 넘는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는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 우성2차 재건축)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38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래미안 에스티지(서초 우성3차 재건축)의 분양가는 3.3㎡당 3100만원대였다. 두 개 단지는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입지나 주변환경 측면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 다만 삼성물산 측은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감안하면 3.3㎡당 3700만원 선인데 1년 사이 6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Δ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Δ인근 단지 청약 흥행 등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호가든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171가구 공급에 3614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 SK뷰도 30가구 모집에 1519명이 몰리며 50.6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초동·대치동보다 환경이 낫다고 평가되는 반포동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은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는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해 분양된 반포아크로리버파크(3.3㎡당 4130만원)를 넘어서는 단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반포·잠원동에서는 다음달 반포 래미안아이파크(서초한양 재건축)·아크로리버뷰(한신5차 재건축)·신반포자이(반포한양 재건축) 등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도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가 공급된다.
I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반포권역 재건축 단지의 경우 올해 초만 하더라도 3.3㎡ 3000만원대 중반이 유력했으나 시장이 풀리면서 상황이 변했다"며 "3.3㎡당 4000만원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4200만~4300만원까지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분양가가 과도하게 비쌀 경우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전체 분양시장으로 확산되면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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