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통일 1번지’… GTX는 ‘통일 대동맥’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발표 카운트다운
새누리당 황진하·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 공동 주최
수도권광역급행철도·3호선 파주연장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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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파주시는 최대 숙원사업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안’을 기필코 국토부의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막판 전방위 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GTX 파주연장안은 확정된 GTX A노선(강남삼성~킨텍스)과 일산대화역이 종점인 지하철3호선을 파주운정신도시로 연장하자는 파주시민들의 바람이다.
파주시는 국토부 고위관료 출신(차관급)인 이재홍 시장을 전면에 내세워 “GTX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은 박근혜정부의 남북철도연결, 유라시아 복합교통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 통일에 대비하는 선제적인 일이다”며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하고 있다. GTX파주연장안에 대한 국토부 등 정부부처들의 현재 기상도는 ‘맑음’이다.
이런 파주시의 치밀하고 집요한 추진에 대해 여야 유력 정치인들도 파주시의 통일을 대비한 GTX 등 파주연장에 대해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 파주시가 한껏 고무돼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에서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3호선 파주 연장토론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파주까지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절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기에 새누리당 이철우(경북 김천)·김태환(경북 구미)·이우현(용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고창 부안)·홍영표(인천 부평)·송영근(비례) 의원 등도 “다음달에 예정된 3차 국가철도망 계획발표에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안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라”고 국토부에 촉구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파주을)·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파주갑)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국회 토론회에서는 강승필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허원순 한국경제신문사 논설위원, 조부영 LH 환경교통단장,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광선 GTX·3호선 파주출발 시민 추진단장이 나서 파주시를 중심으로 통일대비 수도권 서북부의 철도망 구축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
GTX A노선ㆍ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 포함돼야
특히 “눈여겨볼 것은 중국이 일대일로정책의 일환으로 한반도 코앞까지 고속철도망이 이미 완성됐고 올해말까지 단둥(북한 신의주인접)과 훈춘(북한나진선봉인접)까지 완성될 예정이다”며 “현재 한국-중국-러시아가 참여하고 있는 두만강 유역 황금지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한반도 통일 여건 조성 및 접근지역철도망조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여기에 우리나라 고속철도망구축 현황을 접목시켰다.
GTX A노선ㆍ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 포함돼야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시곤 원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 동질성 회복, 공동번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드레스텐선언으로 인프라건설투자를 약속함으로써 남북통일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앞서 유럽과 아시아의 평화창조를 위한 유업-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도 선언했다”며 “이는 통일 및 철도투자활성화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중국이 일대일로정책의 일환으로 한반도 코앞까지 고속철도망이 이미 완성됐고 올해말까지 단둥(북한 신의주인접)과 훈춘(북한나진선봉인접)까지 완성될 예정이다”며 “현재 한국-중국-러시아가 참여하고 있는 두만강 유역 황금지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한반도 통일 여건 조성 및 접근지역철도망조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여기에 우리나라 고속철도망구축 현황을 접목시켰다.
그는 “올해 현재 고속철도망은 경부선을 위시해 1천172㎞를 확보해 있으며 최근 공항철도선과 경의선을 활용한 인천공항까지 KTX를 연결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원장은 “통일후 인천국제공항과 한반도 4개 꼭짓점(신의주·나진·목포·부산)을 연결해야 한다”며 “이같은 중추역할에는 GTX A선(삼성-일산)을 수서-서울역-파주-신의주로 연결하도록 하고 여기에 더해 경의선 축을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원장은 “통일대비를 위해 GTX A노선와 지하철3호선을 파주운정신도시연장 되도록 정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이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구축땐 성장잠재력 폭증
두번째 주제발표에 낙선 이재훈 그룹장은 “정부추진 택지개발 중 파주시는 광역철도계획이 없는 등 찬밥신세다”면서 “일산의 경우 일산선,김포는 도시철도, 동탄은 GTX, 광교는 신분당선, 양주는 지하철 7호선연장, 별내·진접은 지하철 4·8호선 연장을 하는데 파주 운정신도시는 인구 20여만명의 신도시인데도 지하철 하나 구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그룹장은 이에 “GTX A노선의 파주연장으로 파주 광역통행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결국 수도권이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 A노선의 파주연장으로 “현재 M버스가 파주-강남역 60분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파주-서울삼성역이 22분 소요되는 등 대폭 단축된다”고 예측하고 “파주거주자의 1시간이상 장거리 통근·통학 고통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행시간 대폭단축으로 파주는 서울과 동일생활권역으로 수도권 상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그룹장은 “선호주택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보면 교통여건을 가장 중시한다”며 “GTX A노선의 파주연장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파주운정신도시는 쾌적한 환경, 합리적 주택가격, 편리한 교통 여건 등 3대 장점을 보유해 선호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성장잠재력 모형시뮬레이션 결과 GTX A노선의 파주연장으로 성장잠재력이 연장 전 2조6천798억원에서 연장이 되면 10조6천639억원으로 무려 298%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통일시대 전진기지… 과감히 미래에 투자 해야
이재홍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수도권서북부 최대규모의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개발중인 파주는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경제적 중심지역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기에 최적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 이유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은 단순히 파주만이 아닌 북한·중국·러시아·유럽을 최단으로 연결하는 철도노선의 연결이 파주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남북통일철도망구축을 위한 첫 단추다”며 “대륙횡단철도와의 연계를 위한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과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통일기반 시설건설의 전초기지 및 허브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 시장은 “파주시 교통혁신과 파주성장 잠재력 급상승, 여기에 수도권 상생을 필연적으로 불러오는 GTX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은 이 때문에 제3차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GTX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을 위해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GTX 파주연장범시민추진단을 발족해 12만여명이 서명에 참여하는가하면 GTX 파주구간 건설 사업비 절감을 위해 GTX 차량기지를 문산차량 기지와 공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집중 노력해 왔다”며 “파주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반드시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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