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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자 "집값, 2007년 이후 가장 비싸다"

여행가/허기성 2015. 11. 5. 21:39

주택 수요자 "집값, 2007년 이후 가장 비싸다"

주택 수요자들은 올해 집값이 2007년 금융 위기 이후에 가장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이상의 수요자들은 내년에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주택 거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자 20세 이상 성인 남녀 313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6개월 전 대비 현재 집값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가 13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분기에 142.3을 기록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가격평가지수와 가격전망지수. / 부동산114 제공
가격평가지수와 가격전망지수. / 부동산114 제공

가격평가지수는 응답자 수와 응답자들의 시장 평가 등을 가중 평균해 지수화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사람들이 6개월 전보다 주택 가격이 올랐다고 느낀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 가격을 전망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3.0을 기록해 상반기(124.9)에 비해서는 소폭 떨어졌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 관리 방안이 주택 거래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7.83%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분할 상환 유도’가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분할 상환이 시행되면 과거 이자만 상환하던 방식보다 매월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자+원금)이 늘어나는 만큼 주택 구매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6개월 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49.8%) 하는 응답자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상반기(52.3%)와 비교하면 2.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6개월 후에 전세금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2.6%에 달했다. 김 팀장은 “현재 소비자가 체감하는 전세가격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