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 수출 확정
▲ 상섬바이오로직스 제 2공장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의 사업 재편의 한 축이 될 바이오사업이 하나둘 성과를 이루면서 글로벌 바이오시장 공략을 위한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인천 송도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18만ℓ 생산능력의 제 3공장을 착공한다.
3만ℓ 규모의 1공장에 이어 내년 초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15만ℓ의 2공장까지 합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연간 36만ℓ로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2020년까지 제 4공장을 증설해 40만ℓ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3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 달 말까지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당초 이달 24일 해외 고객(제약회사)들을 초청해 대규모 착공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추수감사절 관계로 연기했다. 하지만 3공장은 계획대로 이달 말 착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연구개발(R&D)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난 20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베네팔리’의 유럽 수출 확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 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은 베네팔리를 포함해 총 6종이며 이중 'SB2'와 '베네팔리'의 판매 허가를 앞둔 상태다. 또 연말까지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SB9’의 미국·유럽 판매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EMA로부터 판매 긍정 의견을 받은 후 실제 판매 승인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된다”며 “정상적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될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초 유럽에 ‘베네팔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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