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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국 40개 매체 공동 선정 '올해 10대 인물'

여행가/허기성 2015. 12. 28. 13:43

박 대통령, 중국 40개 매체 공동 선정 '올해 10대 인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40여 개 매체 언론인들이 선정한 '올해 10대 인물' 에 포함됐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 런민왕(人民網) 등에 따르면 베이징의 유력일간지 광밍르바오(光明日報)와 광저우(廣州)의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를 포함한 40여 개 매체가 공동진행한 '올해 (국제) 10대 인물' 에 박대통령이 선정됐다.

박 대통령 이외 올해 10대 인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고(故) 리콴유 (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터키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진 3살배기 시리아 난민아이 아일란 쿠르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세계적인 물리학자 영국 스티븐 호킹 박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등이 포함됐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 최초 여성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자주적인 외교'를 보이면서 대중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켰다"면서 "자국 이익의 최대화를 추구하면서 대국(大國)사이에서 입장이 동요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 선정이유를 밝혔다.

 

언론은 또 올해 박 대통령이 외부 반대압력에도 불구, 지난 9월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와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고 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하도록 추진했으며 한중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대내적으로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냈고 개혁과 반부패 등 면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한중 FTA를 발효시켜 아·태 지역에도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할 당시 박 대통령이 질병 확산을 막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절히 대응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중국 언론계 연례행사인 17차 '중국 국제뉴스포럼'이 푸젠성 쵄저우(泉州)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같은 선정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기자들이 무기명 투표 형식으로 '올해 10대 국제뉴스'와 함께 '10대 국제인물'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2013년에도 해당 연도 10대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