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하락 지속... 신중하게 투자해야
저금리 시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월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4%를 기록해 전분기(5.67%)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 2012년 3분기 5.96%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떨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수익률이 5.28%로 전분기(5.30%)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는 5.62%를 기록해 전분기(5.66%)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시장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총 6만 2,122실로 전년(4만 2,829실)에 비해 약 45%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에 1만 606실이 공급돼 전년 동기 8,968실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2분기에도 1만 74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대비 높은 임대수익률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급이 많아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시장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며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한편 1분기 오피스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73.41%로 전분기(73.28%) 대비 0.0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월세 상품이 주를 이루는 오피스텔의 특성상 전세 매물 자체가 워낙 없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 센터장은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 밖에 안 된다”며 “전세가율 상승은 오피스텔 전세 매물의 희소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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