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집이 없다고?"..전국 빈집만 100만채
[앵커]
서울에서만 1만채, 전국적으로는 100만채가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침체로 재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도심 한복판까지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방치된 빈집을 주거난의 대안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5분 거리 서대문구 현저동 일대입니다.
도보로 5분이면 지하철 독립문역이 있는 역세권입니다.길 건너 무악동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 일대는 유령 마을이 되어 버렸습니다.이 일대에 방치된 주택만 120여 채.사업면적 중 사유지와 국공유지가 복잡하게 섞여있고 개발 방식에도 주민 의견이 분분해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에서만 1만 채, 전국적으로는 무려 100만 채가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빈집이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침체와 인구 감소 때문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골칫거리인 빈집을 주거난의 대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작년부터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주인이 주변 시세의 80%로 싼 값에 세를 놓을 경우에 한해 빈집 수리비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빈집을 철거해 임대주택이나 공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은 '빈집 살리기' 특별법까지 만들어진 상황,주거 정책을 개발에서 재활용으로 바꾸는 등 달라진 인구구조에 적합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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