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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는 20대 10명중 7명 "내집 꼭 살 필요없다"

여행가/허기성 2016. 5. 13. 18:22

서울사는 20대 10명중 7명 "내집 꼭 살 필요없다"

서울연구원, 30대 이상은 '주택소유 필요'가 60%넘어

 서울에 사는 20대 10명중 7명은 '집을 반드시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주택시장의 변화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 1680명을 대상으로 주택 소유 필요성을 질문한 결과 20대의 68.2%가 이같이 답했다.

반대로 30대 이상부터는 '주택을 소유해야 한다'는 답변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이 86.2%로 가장 많았고 40대(73.5%), 50대(70.0%), 30대(60.3%) 순이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10.30 전월세 대책 비판 및 공공 임대 주택 확대, 전월세 상한제 도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의당과 전국세입자협회 주거권기독연대는 지난 10월 30일 정부에서 발표한 전월세 대책을 비판하며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권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같은 연령대별 차이는 지금 살고 있는 주거상황과 무관치 않았다.

주택 점유형태를 조사한 결과 20~30대는 전·월세가 많았고 40대 이상 가구는 대부분 주택을 보유한 상태였다.

20대 가구주의 55.1%는 (보증부)월세, 30대의 56.2%는 전세로 살고 있었다. 40대(51.1%)와 50대(59.5%), 60대 이상(75.0%)은 절반 이상이 자기소유 주택이었다.

선호하는 주택정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이 꼽혔다.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이유로 응답자의 34.5%가 '장기공공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을 꼽았고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16.2%)과 '공공분양주택'(11.1%)이 뒤를 따랐다.

장기공공임대·장기전세주택 정책은 전 연령대에서 선호 율이 두루 높았다. 특히 20대(42.5%)와 30대(42.2%)에서는 절반 가까운 시민들이 선호했다.

다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 비중은 감소했다. 40대 35.7%, 50대 28.4%, 60대 이상 24.6% 등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거나 밑돌았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성격변화는 과거에 비해 주거를 둘러싼 세대별 이해관계나 주택수요를 분화 또는 차별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세대별 주택수요의 다양성을 고려한 주택정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